도시철도망 구축과 확보에 발 벗고 나선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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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망 구축과 확보에 발 벗고 나선 지자체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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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추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국토부승인
광주 송정출 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
고양시, 대곡역 '고양중앙역’ 개정추진
인제, 버스노선 체계 대대적 개편 추진

국토부가 주관한 25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 마련 간담회에 파주시장과 고양시장, 김포시장 외에도 경기도, LH와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서 약 30명 이상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파주시장은 지하철 3호선의 파주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조리금촌선 추진, GTX 운정역 환승센터 건립 등 총 11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특히 국토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과 ‘대곡소사선 경의선 운정역 연장’ 사업의 경우 이미 사업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는 만큼, 정부의 조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이행되지 않은 운정신도시는 현재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난이 심각하고, 최근 발표된 고양 창릉지구 등 3기 신도시 또한 시민 불만을 극에 달하게 했다”고 했다.

이젠, 정부가 직접 나서 운정신도시 베드타운 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 구축 등 인프라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 2시간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대광위는 지자체 건의사항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등과 함께 심도 있는 검토 후 오는 8월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국토부 승인

같은 경기도 권인 ‘수원 1호선’이 포함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승인이 났다.

수원 1호선은 수원역에서 시작해 한일타운(조원동)까지 이어지는 노선(트램)이다.

2010년부터 트램 도입을 추진한 수원시는 수원역에서 팔달문과 장안문, kt위즈파크, 북수원복합환승센터에 이르는 6.5㎞ 구간을 ‘수원 도시철도 1호선’으로 확정됐고,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사통팔달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12월에도 수원과 양주(덕정) 간 74.2㎞ 구간을 잇는 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까지 4.67㎞를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지난해 시작됐고, GTX C노선이 완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의정부까지 4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2021년 착공예정인 KTX 직결사업까지 완료되면 수원역에서 하루 18차례 KTX가 출발하게 되고, 2026년에는 수원시 관내 철도역(트램 포함) 수도 30여 개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계획된 모든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원역은 경기 남부 철도교통망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어 수원역에서 KTX와 GTX, 수인선, 분당선, 국철 1호선, 수원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광주송정부터 순천 경전선 전철화사업 ‘합동 토론회’

광주송정부터 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사업의 실현 방안을 찾기 위해 오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국회·정부·전문가 합동 토론회가 열린다.

광주송정에서 삼랑진까지 총 289㎞에 이르는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다.

경제 성장과 함께 수용 능력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삼랑진에서 순천까지 복선 전철화가 이뤄지거나 진행 중에 있는 등 고속화 사업이 추진돼 왔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가 높은 비용편익 0.85에도 불구하고 근소한 차이로 계층분석을 통과하지 못해 실현이 불가한 상황이 됐다.

다행히 올해 1월 정부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4월 기재부에서 KDI에 재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다시 타당성 검증 기회를 얻게 됐다.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의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총 연장 106.7㎞에 1조 7천5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까지의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줄게 되고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두 지역의 동반성장, 남해안권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양시, 대곡역 '고양중앙역’ 개정 추진

고양시는 2019년 상반기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허브역할을 앞 둔 대곡역 명칭을 ‘고양중앙’으로 변경하는 심의를 의결했다.

그동안 대곡역 명칭은 지하철 3호선 일산선 건설 당시 대장동과 내곡동의 경계지점으로 역명 결정에 논란이 있어 한 글자씩 조합해 역명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고양’이라는 명칭을 담은 역사가 없어 역명 개정에 대한 요청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향후 고양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역명개정을 요청할 계획으로 이후 공단은 그 적정성을 검토하고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인제군, 버스 노선체계 대대적 개편 추진

단발적 개편과 부분적인 노선조정 등으로 노선체계를 이어 온 인제군도 ‘이용자 중심의 공공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버스 노선체계 개편에 나섰다.

지역주민 이용편의와 대중교통버스의 기능회복을 위해 지난 3월 노선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 군은 8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30년 이상 이어온 버스 노선체계의 전반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비할 수 있는 ‘인제군 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대중교통 사각지대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제군은, 전체 노선에 대한 진단과 동일구간을 중복 운행하는 등의 저조한 운행효율 체계와 문제점을 도출하는 한편 올해 노선감축과 농어촌버스 미 운행 지역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농촌형 교통모델 버스형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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