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 높이는 프랜차이즈와 앱 이용 택시·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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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 높이는 프랜차이즈와 앱 이용 택시·버스 확대
  • 교통뉴스 김 하영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6.2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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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 택시앱 S택시시범운영 기간연장
영종국제도시에 수요응답형 대중교통구축
마카롱택시, 국토부 광역가맹사업면허취득

공공성 내세운 S택시, 이용자 없으면 제2의 지브로가 될 수 있어

 

서울시는 새로운 택시호출 애플리케이션 S택시 앱의 시범 운영 기간을 연장함과 동시에 의무 시행일을 올 하반기 중으로 미룬다고 밝혔다.

승차위치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과 택시 위치를 알리는 업데이트 속도가 느린 것 등 이용자측의 불만과 이용자가 호출하면 무조건 승차에 응해야한다는 택시기사들의 불만 등이 연기사유로 나타났다.

S택시는 이용자가 주변 1㎞ 내의 빈 차를 검색한 후 원하는 택시를 직접 지정해 호출하는 앱으로 택시 기사가 휴식이나 교대 등 정당한 사유 없이 승차 거부를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택시앱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 꾸준히 제기되고, 일각에서는 지난 2017년 서울시가 내놓은 택시 앱 ‘지브로’와 비슷한 행보를 걷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지브로는 빈 차 조회와 빠른 호출을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택시 기사의 저조한 참여와 승객들의 외면에 1년 만에 운영을 중단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성중기의원도 택시 참여와 앱 이용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없이 앱 운영을 결정하면 ‘지브로’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지브로'는 지난 2017년 한국스마트카드는 약 1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탄생한 택시앱이다.

택시결제기로 콜도 배차하고 택시 이용객에게는 빈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택시 탑승확률을 높인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시민들에게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는 미표시 운행이 불가하기 때문에 단거리 콜거부 일명 ‘골라 태우기’ 승차 거부를 없앨 수 있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2018년 8월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10만 건에 불과, 택시 기사의 참여와 승객이용 저조로 결국 1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성중기 의원은 폐기된 공공 앱 개발 비용으로 수십억이 소요됐지만 최근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면밀한 수요조사와 계획없이 앱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과잉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S택시앱 시범 운영기간 연장을 결정한 서울시는, 이용자들의 앱 사용률을 높이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 현대오토에버·인천시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도 자동차 제조그룹이 앞장서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 시스템도 구축된다.

현대자동차와 인천광역시가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영종국제도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공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오토에버, 인천광역시가 함께 개발하는 이 시스템은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차량을 배차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로, 미리 나가서 버스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져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KST모빌리티 ‘마카롱택시’, 국토부 광역가맹사업 면허 취득

KST모빌리티도 혁신형 택시브랜드 ‘마카롱택시’의 대전과 김천지역 택시운송가맹사업을 위한 광역가맹사업 면허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취득했다.

광역가맹사업 면허를 기반으로 대전과 김천, 두 개 지역에서 택시운송가맹사업자 자격을 갖춘 ‘마카롱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전에서 전용 앱을 통해 예약과 호출 서비스를 실시간 병행하는 프랜차이즈 개념의 브랜드 마카롱 택시는 7월부터 48대 차량으로 출발한다.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는 직영과 가맹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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