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늦어져도 태풍-해양 대비 연구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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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늦어져도 태풍-해양 대비 연구는 박차
  • 교통뉴스 공 희연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6.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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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장마전선 북상하며 장마 시작할 듯
6월 26~27일 제주남해안이 장마전선영향
북서태평양 태풍-해양 상호작용 학술대회

기상청은 베링해 부근 기압능이 우리나라 인근 상층에 영향을 주어, 차고 건조한 공기의 유입이 장마전선의 북상을 저지하면서 올 장마가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링해 부근 상층 기압능의 발달 원인은 이 지역 해빙면적이 평년 보다 매우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차후, 베링해 부근 기압능이 약해지면 우리나라로 유입되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약해지면서 남쪽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6~27일 중국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은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남하할 것으로 예상돼 중부지방과 그 밖의 남부지방 장마는 7월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6월 26~27일 경 예상되는 장마전선의 북상 정도는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위치와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에 의해 매우 유동적이라고 예측했다.

만약 저기압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하여 북상할 경우, 장마전선도 함께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북서태평양 태풍-해양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 칼 호텔에서 ‘2019년 북서태평양 태풍-해양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양 조건에 따라 태풍의 발생과 발달이 좌우되는 태풍-해양 현상에 대한 다양한 관측과 수치모델링 연구 결과 공유 등 향후 연구협력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미국 해양대기청도 참여한다.

KIOST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북서태평양에서의 해양-태풍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태풍의 급강화 현상과 대양, 우리나라 해역의 원격상관 기작의 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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