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리는 슈퍼카, 맥라렌 720S 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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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리는 슈퍼카, 맥라렌 720S 스파이더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6.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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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플래그십 ‘슈퍼 시리즈’ 2세대
스파이더 모델 출시로 720S 라인업 완성
경량화, 에어로다이내믹, 주행성능 다갖춰
카본파이버 섀시 모노케이지 II-S 선보여
3.85억원부터 시작....전량 영국서 수제작
맥라렌의 플래그십 720S 스파이더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 맥라렌 서울
맥라렌의 플래그십 720S 스파이더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 맥라렌 서울

슈퍼카 맥라렌의 끝판왕 720S가 뚜껑이 열린다. 맥라렌의 플래그십 720S의 컨버터블 모델인 720S 스파이더가 과천 서울랜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720S 스파이더는 맥라렌에 있어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 맥라렌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슈퍼 시리즈’는 2014년 650S 출시부터 시작됐다. 720S 모델은 2세대 슈퍼 시리즈를 대표하는 모델로 이 중 컨버터블을 뜻하는 스파이더 모델은 역대 슈퍼 시리즈 중 650S 스파이더, 675LT 스파이더에 이은 세 번째 스파이더 모델이다.

카본파이버 뼈대가 보이는 차체는 전량 영국서 수제작으로 생산된다. 사진: 민준식
카본파이버 뼈대가 보이는 차체는 전량 영국서 수제작으로 생산된다. 사진: 민준식

720S 스파이더는 맥라렌의 미래 전략 플랜인 ‘트랙 25’에 따라 공개된 세 번째 차량으로 720S 쿠페 모델의 유려한 곡선이 특징인 특유의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과 카본 파이버를 중심으로 한 경량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선사하는 강력한 주행 역동성을 자랑한다.

이 차의 차체는 대량생산 차량의 스탬프 철판 용접방식이 아닌 카본파이버 복합소재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Tub(욕조)라고 불리는 차체에 사람과 파워트레인, 서스펜션이 들어가는 전형적인 F1 레이스카의 구조다.

맥라렌은 이를 모노케이지 II-S 섀시라고 부른다. 650S 스파이더보다 전면 유리창을 지지하는 A 필러를 80mm 앞으로 밀어 접이식 하드톱 루프를 위한 후면 공간과 승차 공간을 확대한 점이 가장 큰 구조적 변화다.

차가 뒤집어졌을 경우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한 롤-오버 프로텍션(Rollover Protection)은 카본파이버 소재로 차체 후방 구조물과 일체형으로 뽑아내 6.8kg 무게를 덜어내면서 훨씬 강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무게를 줄임으로써 맥라렌이 추구하는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만족시킨다. 720S 스파이더의 무게는 1,332kg으로 쿠페 대비 49kg 증가에 그쳤으며, 중형 패밀리세단보다 가벼운 몸무게다.

이 차체를 무려 720마력이나 내는 8기통 트윈스크롤 터보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으로 끌고 나가며, 제로백 2.9초라는 말도 안 되는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시속 200km까지 걸리는 시간도 고작 7.9초, 341km의 최고속도를 내며, 루프를 열어도 325km까지 달릴 수 있다.

720마력이라는 괴력을 내는 4리터 8기통 엔진. 사진: 민준식
720마력이라는 괴력을 내는 4리터 8기통 엔진. 사진: 민준식

이런 미친 달리기 실력을 보이는 720S의 브레이크는 카본 디스크와 패드의 조합이다.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온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제동력이 좋지 않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일상주행 시 브레이크가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본 브레이크 시스템. 일정 온도가 되지 않으면 밀린다. 사진: 민준식
카본 브레이크 시스템. 일정 온도가 되지 않으면 밀린다. 사진: 민준식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를 철저하게 따르고 있는 맥라렌 디자인의 백미는 전투기를 연상하게 하는 개방감을 주는 칵핏이다. 각종 기둥의 두께를 최대한 줄이고 유리 면적을 최대한 늘려 이를 이루었다. 지붕은 스위치 조작으로 컬러를 바꿀 수 있어 태양광을 완전히 차단할 수도 있다.

개방감이 뛰어난 720S 스파이더의 조종석. 사진: 민준식
개방감이 뛰어난 720S 스파이더의 조종석. 사진: 민준식

지붕을 여는 시간은 11초, 닫는 시간은 17초에 불과하며 시속 50km로 달리면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720S의 리어 스포일러는 드래그를 줄이거나 다운포스를 증가하기 위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고속으로 달리다가 속도를 줄일 때 에어 브레이크 역할까지 겸하며 차량의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높이는 기능성을 제공한다.

720S 스파이더의 국내 시작가는 3억 8천 5백만 원이며, 영국 서레이(Surrey) 공장에서 전량 비스포크 방식의 수제작으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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