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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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열린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6.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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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G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관제센터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22일 개관
오픈 행사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 개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발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발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세계 최초의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관제센터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를 22일 개관한다.

자율주행 C-ITS 서비스를 위한 5G 융합 기술개발 및 실증 지역인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도심형 자율주행지원 C-ITS 인프라를 비롯해 정밀도로지도 플랫폼, 전기차 충전소 등의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폐쇄형 테스트베드인 경기도 화성 K-City와는 달리 이곳은 24시간 민간에 무료 개방되는 오픈형 테스트베드로 우리나라의 앞선 5G 융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 공간으로 세워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2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G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자율주행·커넥티드 카가 만나 서울 한복판 상암 도로를 주행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자율주행차량에 직접 타볼 수 있고, 자율주행차량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교통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다.

상암 에스플렉스 1층에 조성된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C-ITS 등 미래교통의 관제와 기술발전 지원에 특화된 공간이며, 미래교통에 관련된 모든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위치도. 제공: 서울시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위치도. 제공: 서울시

관제뿐만 아니라 C-ITS 서비스 실증, 사무 및 기술개발, 기업 및 기관홍보, 해외비즈니즈,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서비스센터로서 미래교통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날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유수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교통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총 7대의 자율주행 차량(버스 4대)와 승용차(3대)가 월드컵북로 1.1km 구간을 시민들을 직접 태우고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인식, 고장차량 회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상암동 지역의 상암‧상지초등학교 어린이와 부모님을 초청해 5G 자율주행차량 탑승 기회를 제공하며, 자율주행차량 탑승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장에 마련된 현장등록 접수처에서 신청하면 탑승이 가능하다.

지난 9일 시작한 자율주행차량 탑승 사전 등록은 시작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등록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일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현장 등록또한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니 탑승을 원하는 시민들은 일찍 행사장을 찾으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귀띔했다.

실제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량 탑승 외에, 전시된 자율주행차량을 직접 구경하고 설명도 들을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상암 문화광장 앞 보도에 자율주행버스 2대, 자율주행 택배차량 1대 및 로봇택배 1대, 자율주행 승용차 2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5G 자율주행차량 원격 제어, 드론체험, 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전시도 함께 열려 앞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6월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상암 S-Plex 센터에서 ‘서울 자율주행 포럼’을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설립된 기술과학 분야 응용·실증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기술연구원이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서울시는 6월 22일(토)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드컵북로 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월드컵파크6단지사거리 구간 양방향 8차로 중 6개 차로를 통제한다.

또한, 월드컵파크2단지사거리→월크컵파트4단지 사거리→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구간 일부 차로(1~2개 차로)도 오전5시~11시까지 통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일부 도로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 구간과 주변 교차로에 교통처리요원을 배치하고 입간판, 배너 등을 설치해 교통질서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제 참여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과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암에 열리는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발판 삼아 서울이 미래교통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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