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미세먼지대책 숲·수소·전기차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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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미세먼지대책 숲·수소·전기차로 몰린다
  • 교통뉴스 김 하영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6.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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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수소 전기차 시승식 개최
전남도 전기차로 미세먼지최소화
성남시 ‘미세먼지 비상’ 특단 대책

 

재난급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환경문제 해결에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 지자체들이 전기차를 초월한 수소차 대체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시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차 시승식을 개최한데 이어 전라남도는 전기차로 대체보급을 발표하고 성남시는 미세먼지 해결에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먼저, 참석자들에게 수소전기차 보급계획을 설명한 김해시  조현명 부시장은 수소전기 관용차량을 직접 시운전하면서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전기차 보급을 알렸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가스공사와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협약 체결과 김해 안동 소재 가스공사 경남지역본부 내 1,600㎡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짓는 등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수소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은 공고와 동시에 5대 보급이 완료됐고, 하반기에 5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고, 내년 상반기 하루 승용차 6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가 가동되는 시기에 맞춰 수소전기차 100대와 수소버스 3대가 보된한다.

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도, 대책위원회 열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논의

 

또한 전라남도는 동부지역본부에서 ‘2019년 제2차 미세먼지 대책위원회’를 열어 전기차 보급 등 대책강구를 논의했다.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상반기 추진 현황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 실행 방안과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중점 점검했다.

여기서 전기차·수소차 보급과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과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적극 추진을 주문하는 한편, 도로재비산재 청소차량 보급확대와 가정용 저녹스버너 교체사업 확충 의견도 모았다.

전라남도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기 위해 22억 원을 들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시카메라 5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 정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이 고시되면 곧바로 단계별 저감 목표 설정과 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 미세먼지와 자원순환, 폭염 대책 실천 계획 발표

성남시는 시청 율동관에서 지난 3월 발족된 ‘범성남 자원순환도시 TF 추진단’의 중점사업인 미세먼지와 자원순환, 폭염 대책에 관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실천 계획을 다짐했다.

중앙정부의 미세먼지 30% 감축 정책에 발맞춰 성남시도 2022년까지 대책을 실천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노후 경유차 저감 조치와 친환경차 구입 지원, 전기 저상 버스 도입, 생활권 녹지 공간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되고, 올해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노후 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3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1만9천대 가운데 조기폐차 지원 8천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6천315대,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110대 등 14,425대를 저감 조치하고 나머지 4,575대도 2022년까지 조기폐차 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3,100대 보급을 목표로 올해는 전기차 349대, 수소차 50대를 구입 지원하고, 관용 경유차량 36대도 전기차로 교체한다.

이에 더해 2022년까지 5백억원을 들여 전기 저상 버스 200대를 도입해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전환한다.

시는 배출가스 저감사업, 친환경차 도입 등을 통해 48.6톤의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생활권 녹지 공간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2022년까지 숲 조성 20ha와 숲 가꾸기 128ha 등 미세먼지 먹는 도시숲 148ha 조성을 위해 272억원 예산도 투입한다.

시는 148ha는 축구장 면적 208배 규모를 조성하면, 24.9톤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확대를 통해 소각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3개 분야 19개 사업에 1,879억원이 지원되는 자원순환 시스템도 구축한다.

특히, 1998년 준공 후 21년째 가동 중인 상대원 소각장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비용 상승과 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 부지 내 1,847억원을 투입해 신규 소각장을 건립한다.

폐기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재활용 분리수거장인 클린하우스를 기존 94곳에서 올해 신흥2동 등 50곳에 추가로 확대 설치한다.

오는 6월까지 1억6천만원을 들여 유동인구가 많은 모란역 등 버스승강장 9곳에 선형 안개분사장치 ‘쿨링포그’를, 야탑·정자역 파고라 3곳에 점형 안개분사장치 ‘쿨링팟’을 시범 설치·운영한다.

폭염방지 그늘막은 기존 65곳에서 올해 146곳을 신규로 추가해 수정 58곳, 중원 23곳, 분당 130곳 등 총 211곳에 설치한다.

경로당, 금융기관 등 205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개방 운영하며,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찜질방 10곳과 협약을 맺어 홀몸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약 2천명을 대상으로 ‘24시 무더위 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재이용한 도로 자동세척시스템 도입을 2020년 5월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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