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 쓴 기상청, 신속한 폭염 기후변화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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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 쓴 기상청, 신속한 폭염 기후변화 대처
  • 교통뉴스 공 희연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6.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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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당선
인공 지능 기상예보 보좌관 ‘알파웨더’
폭염 영향 예보는 신호등 색깔로 표현

 

기상청은 ‘제18차 세계기상총회’에서 김종석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집행이사 선거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대한민국이 아시아지역 1위로 당선됨에 따라 2023년 제19차 세계기상총회 때까지 집행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아시아지역 집행이사 1위 당선은 개도국 지원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 적인 참여와 기상기술 공여 활동 등 우리나라 위상과 공헌을 높여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는 각종 사업과 예산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핵심 집행기구로, 193개 회원국 중 37개국 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배정된 의석수에 따라 각국 기상청장이 위원을 맡는다.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 지역 위원으로는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 인도,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 총 6개국이 선출되었으며, 앞으로 4년간 지역대표로 활동한다.

1956년 세계기상기구에 가입한 한국은 2007년 첫 집행이사직 당선 이후, 계속해서 집행이사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상청은 심각한 국내 기후변화 대응 예고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7월부터 국립기상과학원에 벤처형 조직을 신설하고, 기상 빅데이터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인공지능 기상예보 보좌관 ‘알파웨더’ 개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알파웨더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정부 혁신행정 아이디어에서 최종 선정된 ‘인공지능 기반의 예보기술’ 과제로 학습 능력이 뛰어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예보관의 예보생산 과정 학습을 통해 시간당 100GB(약 15만 개)의 데이터를 활용·분석해서 예보관이 보다 신속· 정확한 예보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날씨 상황에서 알파웨더의 개발은 보다 나은 예보서비스 제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상청은 갈수록 증가하는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하여 ‘폭염 영향예보 정규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정규서비스는 지난해 시행한 ‘폭염영향정보 시범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새롭게 시행된다.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는 한눈에 폭염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폭염 위험수준을 신호등 색깔 즉, 초록-관심, 노랑-주의, 주황-경고, 빨강-위험으로 표현한다.

한 눈에 비교되는 신호등 표현은 분야별로 차별화된 폭염 위험 수준과 영향정보를 시·군 단위까지 세분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 폭염 대응이 가능한 예보 자료다.

이와 함께, 폭염 영향예보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폭염특보와 연계하여 기상정보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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