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운항 정시성 크게 개선..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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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운항 정시성 크게 개선..비결은?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6.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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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4.9%p, 국제선 2.4%p↑...국제선 정시율 97%
중국, 동남아 항로 혼잡 개선, 정비 투자액 증대 효과
정비로 인한 항공기 비정상운항 사례 감소 추세 뚜렷
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A350-900. 올해까지 10대를 도입한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A350-900. 올해까지 10대를 도입한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최근까지 아시아나항공은 지연이 잦은 항공사로 알려져 있었다. 또한 빡빡한 기재운용으로 한 편이 지연되면 해당 항공기가 운항할 다음 스케줄까지 줄줄이 지연되는 악순환도 잦았다. 한때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되기까지 했던 아시아나항공의 순위는 20권 밖으로 밀려났다.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정시성이 올해부터 크게 개선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국제 여객 운항 정시성이 국내선의 경우 4.9%p 개선됐고, 국제선의 경우 올해 3월에는 97.0%를 달성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2.4%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러한 운항 정시성이 개선된 이유로 기상 호조, 중국·동남아 항로 혼잡도 완화, 예장정비 강화 및 예비기자재, 부품 확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항공편이 정비 문제로 3시간 이상 지연되는 비중이 지난해 0.23%에서 올해 0.09%로 크게 개선돼 승객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장거리 기종인 A350을 올해 말까지 10대를 운용하는 등 장거리 기재를 대폭 확보해 운항 예비기 운용이 원활해지고, 비정상상황 시 예비기를 즉각 투입해 장시간 지연을 방지하는 한편, 예비 엔진 및 항공부품을 확대 구비해 신속한 정비작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초부터 ‘정비신뢰도 향상 방안’을 수립하고 항공기 정비 개선 및 안전선 확보에 올인한다고 선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사업계획을 짜면서 정비분야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21% 늘리고, 항공기 부품 확보를 위해 680억 원을 책정하는 등 어려운 재정상황 아래에서도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 비행기를 적극 도입하고 오래된 항공기는 조기에 퇴역시킴으로써 기단 연령을 낮춰 정비 문제로 운항에 차질을 빚는 일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일도 아시아나항공이 집중하는 부분이다. 올해에도 A350기를 4대 들여오고 22년 된 보잉767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까지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는 한편, 기령 20년이 넘은 경년항공기는 10대 (여객기 2대/화물기 8대)까지 대폭 낮출 계획이다.

장거리 기종인 A350의 경우 하반기 2대, 내년 3대를 들여오는 등 2023년까지 19대를 도입하고, 소형기인 A321NEO는 올 하반기 2대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15대를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전운항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의지는 확고하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가장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하게 모시기 위해 단 한치의 오차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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