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미세먼지청정 삼성전자 환경용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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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미세먼지청정 삼성전자 환경용수 제공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6.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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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위한 다양한 노력
삼성전자, 중수도 시설 증설하고 살균시설 확충

 

계룡시가 환경부의 지난 2018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환경기준 조사결과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기준치를 달성해 대기질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미세먼지는 입자크기에 따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구분되며, 대기오염물질에서 직접 배출되거나 화학반응에 의해 2차 생성 또는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미세해 코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 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과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키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을 정도로 유해하다.

이에 계룡시는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배출업소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등 배출원의 허가·신고 단계에서부터 운영과정까지 배출허용기준 준수할 수 있도록 심사,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등 중앙정부, 도와 연계한 여러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비상저감조치 매뉴얼을 작성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기관 직원차량 2부제 실시, 소각시설 가동시간 축소, 도로 청소, 대기배출업소와 건설사업장의 조업시간 단축 권고와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계룡시 관계자는 “청정한 환경조성을 위한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폭염 발생했을 때 중수도 용수 활용해 도로에 물 뿌려

 

삼성전자가 사업장 중수도 시설을 증설해 수원시에 환경용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수원시 영통구와 삼성전자Global EHS센터는 5일 구청 상황실에서 ‘환경(살수) 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 400㎥/일 규모인 사업장 내 중수도 시설을 1680㎥/일 규모로 증설해 영통구에 환경용수를 공급하고, 또 살균시설을 확충해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시설 관리·유지를 담당한다.

영통구는 삼성전자 중수도 시설과 연결할, 시유지 공사 구간 공급배관 설치공사 비용을 부담한다.

또 삼성전자가 공공용으로 제공하는 중수도 용수에 대해 ‘수도급수조례’가 정하는 범위 안에서 상수도 요금을 감면해 준다.

중수도는 사용한 수돗물을 하수로 배출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환경 용수는 날림먼지를 제거하거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도로에 뿌리는 등 환경개선에 이용하는 물을 말한다.

시설 공사는 6월 안에 시작한고, 공사 완료 전까지 영통구는 삼성전자 사업장 내 중수도시설에서 환경용수를 공급받는다.

앞으로 미세먼지, 폭염, 황사, 가뭄 등이 발생하면 영통구는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환경용수를 사용해 도로에 물을 뿌리게 되며 조경 용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영통구는 그동안 하천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환경용수로 사용했는데, 삼성전자 도움으로 가까운 곳에서 한결 편리하게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중수도 사용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1년에 중수도 1만㎥를 사용하면 연간 온실가스 3000㎏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20년생 소나무 1087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것이며, 1만㎥를 사용했을 때 예산 1330만을 절약하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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