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7 실내 일부 공개...다양한 신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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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7 실내 일부 공개...다양한 신기술 적용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6.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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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PREMIER에 ‘카투홈’과 ‘자연의 소리’ 탑재
무선 업데이트, 12.3인치 스크린, 빌트인 캠
IoT 활용한 원격 제어기능으로 집, 차 제어해
‘자연의 소리’로 운전자 편안하게 뇌파 안정화
신형 K7의 실내 일부가 공개됐다. 사진: 기아자동차
신형 K7의 실내 일부가 공개됐다. 사진: 기아자동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PREMIER’의 인테리어가 일부 공개됐다. 기아차는 신형 K7에 한 단계 진보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카투홈(Car to Home)’과 ‘자연의 소리’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12.3인치에 달하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돼 상품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카투홈은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K7 PREMIER는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스피커는 물론,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초연결 시스템을 구현했다.

카투홈 기술 구현을 위해 기아차는 KT, SK 텔레콤, 현대건설 하이오티(Hi-oT), 현대오토에버 등과 제휴해 자사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UVO(유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유보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홈 IoT 서비스 계정 연동만으로 카투홈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운전 중에는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도 카투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차에서 다양한 IoT 기기들을 묶어 일괄 작동할 수 있도록 한 ‘외출 모드’와 ‘귀가 모드’도 제공한다. 외출과 퇴근 각 모드 별로 홈 IoT 기기 작동을 설정해 놓으면 한 번의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설정된 기기들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카투홈 기능을 통해 홈 IoT 기기들의 작동상태를 차량 내 AVNT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원격으로 집안 장비를 끄거나 켤 수 있어 여름이나 겨울철에 냉난방이 되지 않은 집으로 들어가야 했던 불편함도 사라지게 된다.

기존에 타 차종에 이미 적용되었던 홈투카 서비스도 가능하다.

가정에 설치된 KT 기가지니(GiGA Genie), SK텔레콤의 누구(NUGU)와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음성명령을 통해 간편하게 차량의 시동, 공조, 문잠김, 비상등, 경적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홈투카 기능은 지난해 출시된 스포트지 더 볼드 모델에 적용된 바 있다.

기아차는 앞으로 출시되는 차량에 카투홈과 홈투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유보 서비스 가입자들도 홈투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7 PREMIER에는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연의 소리’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

AVNT 모니터를 통해 작동시킬 수 있는 이 기능은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원하는 환경에 맞춘 테마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12.3인치 대형 스크린과 각종 첨단장비가 탑재된다. 사진: 기아자동차
12.3인치 대형 스크린과 각종 첨단장비가 탑재된다. 사진: 기아자동차

자연의 소리는 음향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음원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생기 넘치는 숲’ 테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미국 플로리다 웨키와 국립공원에서 소리를 녹음했으며, ‘잔잔한 파도’ 테마는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에서 채취한 음원을 담았다.

이로써 소리의 자극이 인간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서브리미널 (Subliminal)’ 효과와 함께 안정적 뇌파 발생을 유도해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가령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 ‘생기 넘치는 숲’ 소리를 들으며 잠을 깨우거나, 교통체증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할 때는 ‘비 오는 하루’ 테마를 들으며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힘으로써 보다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기본적으로 6종류의 테마 음원은 들을수록 몸과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도록 음향공학을 바탕으로 구성돼 지친 현대인들이 운전을 하면서 힐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비게이션 및 AVN 시스템이 자동으로 업테이트 되는 K7 PREMIER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장형 블랙박스인 '빌트인 캠'도 갖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신차급 변화가 예고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7 PREMIER은 다음 주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첨단장비와 스마트스트림 2.5 신형엔진 등의 탑재로 가격은 다소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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