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날 신형 수소전기버스 1호차 운행
상태바
환경의날 신형 수소전기버스 1호차 운행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6.05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까지 시범 운행
창원시, 1호차 전달 받아 이달 중 정식 운행
올해 중 지자체 7곳 수소버스 보급, 연 300대
수소 충전소 86곳, 2022년까지 310곳 구축해
수소전기버스 '일렉버스' 1호차.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영상
수소전기버스 '일렉버스' 1호차.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영상

국내에서 제작된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가 공개됐다.

5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모델은 올해 창원시를 필두로 전국 지자체 7곳에 공급된다.

수소 에너지를 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도 이 자리를 직접 찾아 창원의 수소 에너지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창원시를 찾아 수소에너지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 창원시
문재인 대통령도 창원시를 찾아 수소에너지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 창원시

정부는 지난해 11월 지자체, 제작사와 함께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최종 7곳의 지자체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양산 1호차를 포함 창원시에 이달 말까지 5대가 공급된다. 창원시는 6일부터 3대, 이달 말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정기노선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신형 수소전기버스 1호차는 공개에 이어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창원시가 이날 준공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까지 시범 운행됐다.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각종 설비를 컨테이너 내에 배치하여 기존 충전소 대비 설치 면적을 절감하고, 구축기간과 비용을 줄임은 물론 도심에도 안전하게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수소전기버스 외부에 래핑된 라바 캐릭터의 마스크가 떼어지자 활짝 웃는 라바 캐릭터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수소전기버스의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준비됐다.

창원시는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수소전기버스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라바’ 캐릭터로 버스 외관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어서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의 시승이 진행됐다.

문대통령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환경단체 관계자, 창원 시민들은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탑승해 제막식 행사장인 창원 컨벤션센터에서부터 창원시가 이날 준공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인 창원중앙공원 앞 수소충전소까지 약 3.7㎞를 달렸다.

수소전기버스가 운행되는 동안 탑승객들은 신형 수소전기버스 등을 화제로 자연스러운 환담을 나눴다.

45명을 태울 수 있는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약 450㎞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가 시속 92㎞에 이른다. 240kW(약 326마력)의 전기모터로 운행되며, 수소 1㎏당 13.5㎞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지난해 울산시, 서울시에 이어 올해 창원시까지 전국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가 버스 노선에 투입될 경우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아직은 도입 초기인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이미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124번 버스 노선(울산 대왕암공원~율리 차고지, 왕복 56㎞)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1일 2회 운행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엔 서울시가 시내버스 405번 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투입했다. 이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으로, 수소전기버스는 일 평균 4~5회 가량 운행된다.

정부는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전국 7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5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역별 수소충전소 구축과 연계하여, 5일 창원(5대)에 이어 광주(6대), 울산(3대), 서울(7대), 부산(5대), 서산(5대), 아산(4대)에 수소전기버스 35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현대자동차도 내년부터 수소전기버스 대량 생산에 나선다. 상용 수소충전소 구축에 맞춰 내년부터 매년 30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 수송을 위한 경력버스와 수소전기트럭 개발도 진행하는 등 상용 수소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맞춰 창원시가 이날 준공한 창원중앙공원 앞 수소충전소도 이목이 집중됐다. 패키지형 충전소로 불리는 이 수소충전소를 비롯, 창원시는 의창 팔용, 성산 성주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 마산 덕동과 진해 죽곡에 수소충전소가 추가 설치되면 시민들의 수소전기 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부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의하면 정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86곳, 2022년까지 310곳, 2040년까지 1200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탑승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전국 지자체로 수소전기버스와 수소충전소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수소 대중화 시대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