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 개최..‘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
상태바
제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 개최..‘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
  • 교통뉴스 조성우 기자
  • 승인 2019.06.03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리나라 IT 강국이지만 자율차 경쟁력은 낮아
- 전문가들 “자율차 발전 위해서는 표준화 시급”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5G 상용화가 이뤄내면서 본격적인 5세대 이동통신시대가 열렸는데요.
 
‘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고 해서 찾아와봤습니다.
 
어떤 얘기들 오갔는지 현장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가 주관한 제2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이 5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자동차산업 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최근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미래차 생태계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자율주행차 경쟁력 제고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열린 자리입니다.
---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IT 강국인데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는 대비가 소홀하다면서 자동차산업의 급변기를 맞이해 산업생태계가 충분히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만기 회장은 내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에서 발표한 ‘2019년도 자율주행차 업계 순위를 인용하며 경쟁력에 따라서 리더(Leaders), 경쟁자(Contenders), 도전자(Challengers), 후발주자(Followers) 4개 그룹으로 구분하는데 현대자동차그룹은 여기서 경쟁자(Contenders) 그룹에 들어가긴 하지만 그 중에서 하위그룹에 속한다면서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부품업체 역량이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회장은 "AI 기술력도 2017년도를 기준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미국의 78% 수준밖에 되지 않고 중국에도 이미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
첫 번째 연사로는 곽수진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이 나서 자율차 시대의 도래와 5G 통신 기술이라는 주제를 발표했습니다.
 
곽수진 팀장은 협조형 자율주행 및 군집주행을 위해 고신뢰성·저지연 차량용 통신(wave)기술의 고도화 및 보급 활성화, 그리고 차내망·외부 통신망의 사이버 해킹에 대한 보안 대응책 마련이 선결되어야 할 기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곽 팀장은 민간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ADAS를 통합해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정부는 핵심기술 국산화와 인프라 협조, 무인화 대비 등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면서 자율주행단계가 높아질수록 차량만 똑똑해서는 안되고 도로 인프라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자율차 시범도로, 실험도시 등 스마트카 테스트베드 구축과 자율차 관련 국제 표준 마련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다음으로는 김영락 SK텔레콤 TF장이 ‘5G 이동통신 기술과 자율주행자동차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는데요.
 
김영락 TF장은 초광대역·초저지연·대규모 접속 지원 등 5G 특성은 차량밀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여 미래자동차 통신에 적합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5GQoS에 따른 네트워크 슬라이싱, 즉 서비스그룹에 따라서 가상의 전용 네트워크를 분할해 제공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에 적합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영종도 BMW Driving Center에서 관제 및 차량제어 서비스, 화성 K-City에서 자율주행 기술연구 및 검증, 중국 상하이에서 군집주행 및 원격주행 제어 서비스 시연,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영상전송 및 실시간 정밀지도 시연 등 5G 통신을 활용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서비스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이 나서 자율주행차산업 발전과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김준기 실장은 자율주행차의 산업 구조는 기존 자동차산업에 센서·반도체 등 전기전자산업, 빅데이타·AI·V2X 적용으로 ICTITS산업, 차량공유 등 서비스산업 등이 더해져 산업의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라이다 등 센서 가격하락, AI 등 핵심기술의 혁신 등으로 자동차업체들은 2020년 레벨 4 수준의 자율차를 시장에 공급하고, 2030년에는 레벨 4 이상 자율차가 신차판매의 20~4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실장은 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센서·AI·차량용 반도체 등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R&D 지원 확대와 기업 R&D 투자세액 공제 확대, 2025년 자율차 분야 소요인력(9,000)을 감안하여 핵심인력 양성 확대가 필요하고 제도적으로도 무인화 시대에 대비해 미국처럼 운전자 정의·개념에 자율주행시스템을 포함하고, 군집주행 관련 법규 개정을 업계 실증테스트 시기에 맞춰 20년까지 단축하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이상선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패널로는 박일철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이창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도로연구단 팀장, 장경희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조순기 이씨스 연구개발센터장이 참석해 5G 이동통신기술에 대비해 자율주행차 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심화된 논의를 주고 받았습니다.
---
포럼이 끝나고 발제자들을 직접 만나 좀 더 자세한 얘기 들어봤습니다.
 
곽수진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 
Q. 통신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기술현안은 무엇인가?
사실 자동차수명이 통신의 발전보다 느리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특정 통신을 선택하기보다는 자동차에서 보다 다양한 통신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해주는 부분이 우선이지 않을까.”
 
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 
Q. 통신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통신이 표준화가 일단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WAVE가 됐든, 5G가 됐든 표준이 설정이 돼야 서비스나 이런 것들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통신환경 속에서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동차기술 표준화든 통신기술의 표준화든, 표준화가 가장 우선이라고 의견을 모았는데요.
 
관련 정책을 다루는 정부 관계자들은 이 표준화라는 키워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김하영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