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자율주행차 사전 신청 통해 무료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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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자율주행차 사전 신청 통해 무료 탑승
  • 교통뉴스 김 하영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5.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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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율주행센터’ 31일 판교에 개소식
서울시 '5G융합 자율주행차' 상암 도로주행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의 심장’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31일 개소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운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경기도 자율주행센터’가 31일 오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6년 7월 국토교통부가 판교 일대를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같은 해 10월부터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이 일대에 자율주행을 시험·연구할 수 있는 총 10.8km의 ‘실증단지’를 조성해오고 있다.

2018년 11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 1구역 1.6km 구간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4월 판교 제1테크노밸리 7km 구간을 더 확장함으로써 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준비를 갖춘 상태다.

‘경기도 자율주행센터’는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의 운영과 관리를 전담하고 도내 자율주행 실증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조직이다.

‘자율주행센터’는 자율주행 실증테스트를 지원하는 ‘통합관제센터’, 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연구공간과 기술개발 등 육성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센터’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는 실증단지 내 IoT 시설물,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등 관련 인프라를 운영·관리하고,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희망하는 기관과 기업의 신청을 받아 V2X 단말기 대여, 관제 모니터링,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경기도가 제작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의 운영과 연구, 후속모델 개발도 담당한다.

이에 2018년부터 제로셔틀을 운행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중소·스타트업들에게 기술 지원·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모빌리티 서비스’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로셔틀을 평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사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판교역까지 5.5km 구간을 주기적으로 운행하며, 체험을 원하는 일반인들에게도 탑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차' 상암 도로주행 6월 첫 공개

자율주행과 관련하여 서울시도 세계 최초의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구축 중인 상암에서 6월22일국토부와 공동으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은 서울시가 국토부와 공동 추진하는 C-ITS 실증사업의 하나로 상암에 조성 중인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서울의 미래교통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오전 10시~17시 상암 누리꿈스퀘어 앞 보도, 월드컵북로 등에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유수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5G 융합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교통을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진행된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선보이는 5G․V2X 융합 자율협력주행기술이다.

지난 4.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앞선 5G를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과 융합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자율주행은 차량에 달린 센서가 주변 환경을 자체 인식하는데 그쳐, 악천후에 의한 센서 오류 등 안전측면에서 풀지 못한 숙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서울시가 시연하는 자율주행 협력시스템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초고속․초저지연 5G 상용 통신망과 Wave 등을 통해 연결되며, 차량에게 교통신호와 도로상 돌발 상황 등의 정보가 빠르게 전달된다.

복잡한 시내도로에서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고, 기존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해 완전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핵심기술이다.

5G를 통해 차량과 모든 것이 연결되는 진정한 커넥티드 카 기술을 공개하는 첫 사례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우리 기술로 5G, V2X를 선보여 세계의 이목을 상암으로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율주행택배, 자율주행셔틀버스 같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일상에 자리할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접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날 일반 시민들은 자율주행 버스와 승용차를 직접 탑승해볼 수 있다.

총 7대 차량(버스 4대, 승용차 3대)이 오전 10시~17시 월드컵북로 약 1.1km를 달리며,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 탑승은 6.3.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TOPIS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분도 일부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미래교통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잠수함‧열기구 VR 체험, 나만의 교통카드 만들기 같은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기업들은 5G, 커넥티드 카, AI 같은 다양한 미래교통 기술전시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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