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시 바다의날 기념, 해양분야 국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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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시 바다의날 기념, 해양분야 국제행사
  • 교통뉴스 공 희연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5.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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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 회 바다의 날' 기념식 31일 사천서 개최
인천시 인천총회 지속가능발전해양도시천명
바다의 날, 경남도어 볼락 치어 방류하고 해상 수중 정화 활동
 
지난해' 바다의 날' 행사 사진
지난해' 바다의 날' 행사 사진

 

경남도는 제24회 바다의 날인 오는 31일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바다의 날은 신라 흥덕왕 때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달인 5월 31일을 기념해 1996년 제정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에게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본식 행사 외, 수산종자 방류행사와 수중정화활동 및 해안변 정화활동이 펼쳐지며, 해양환경 보전 및 해양수산 발전에 공적이 많은 유공자에게 표창이 주어진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청정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지금 세대의 역할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바다를 지키고 앞장서서 보존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어업인들이 직접 낭독할 예정이다.

또 경남도어(道魚)인 볼락 치어 3만 마리를 삼천포대교공원 해안에서 방류하고 통영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잠수부 20명이 해상 수중 정화활동을 벌인다.

또한 도는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심어주고, 깨끗한 해안변을 가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어촌계 및 수산 관련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바닷가 정화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바다 시민에게 성큼

사진 인천시
사진 인천시

 

한편, 인천시도 바다의 날을 맞아 활력이 넘치는 해양친수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계획을 밝혔다.

인천시는 168개의 섬과 바다, 내륙의 갯벌, 10만평에 이르는 인천내항 등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고대 지명인 미추홀도 ‘바닷물로 둘러싸인 고을’이라는 의미로, 예부터 해양도시에 어울리는 이름으로 불렸다.

하지만 접경지역인 탓에 그동안 해안선 대부분이 산업·국방 시설로 가로막혀 일반 시민들의 접근조차 불가능했다.

민선7기 인천시는 인천의 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심 어디에서나 시민들이 코앞에서 바다를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해 해양친수도시로서 인천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발전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2020년까지 항만과 신도시 등 인천 해안을 따라 서있던 철책의 약 75%가 제거되고, 시민들이 바다에 발과 손을 담글 수 있는 공간이 대폭 늘어난다.

시는 제거된 철책을 이용해 시민 디자인 공모전을 거쳐 선정된 ‘인천 소망의 씨앗’이라는 조형물을 남동공단 인근 해안친수공간에 설치하고, 주변에 친환경 보행로·공원 쉼터·철새 관찰대 등을 설치해 물의 도시 인천의 면모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 곳곳에 바다쉼터·해양데크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 경인아라뱃길~한강 유람선 운항 추진 등을 통해 시민들이 바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속가능발전 해양분야 국제행사 개최

또한 인천시는 5월 30일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UN주관 지속가능발전 해양분야 국제행사인 ‘해양이해당사자공동체 인천총회’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UN경제사회처가 주관하고, 송도 UN지속가능발전센터가 주최하며 해양이해당사자가 모이는 국제회의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지속가능발전’은 2015년 유엔 총회가 채택한 전 세계적인 목표로 기존 새천년발전목표를 대체하여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이행을 추진해야 하는 약속으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라고도 불린다.

금번 회의는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 중 단일 분야로는 유일하게 2017년 UN 고위급 해양회의를 통해 채택된 자발적협약이행을 위해 구성된 9개 주제의 해양행동 커뮤니티의 활동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행사이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바다와 습지를 보호하고 해양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해양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적극 지지하고, 국제사회에 더 많은 논의의 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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