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통의 중심 ‘지능형교통시스템’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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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통의 중심 ‘지능형교통시스템’ 개발에 박차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5.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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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KT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공동개발

상암‧여의도‧강남대로 12개 도로 121.4km 내년 완료

미래교통 시대를 대비한 실시간 정밀도로지도 개발

구미시는 ‘지능형 횡단보도용 교통안전 시스템 개발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자율주행의 필수 인프라인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를 내년까지 공동으로 개발한다.

초정밀도로지도는 5G, 인공지능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 기존의 3차원 정밀도로지도보다 도로상황의 정확성과 속도를 한 단계 높인 지도에 해당한다.

기존의 3차원 정밀도로지도가 수작업으로 도로상황을 업데이트했다면 이번에 제작하는 초정밀도로지도는 도로정보뿐만 아니라 도로함몰, 공사정보 등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을 실시간 반영이 가능하다.

차량들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5G 통신망을 통해 중앙서버로 전송하면 인공지능이 각종 변화를 스스로 판단해 자동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신호등, 교량, 도로 정지선 등의 정보를 3차원으로 제작하는 지도다.

기존에는 각종 장비가 부착된 차량이 도로를 달리며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각종 차선, 도로시설, 표지시설의 변경이나, 공사나 도로함몰 발생 같이 수시로 변하는 도로상황을 그때그때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정밀도로지도는 도로의 차선(규제선, 도로경계선, 정지선), 도로시설(중앙분리대, 터널, 교량, 지하차도), 표지시설(교통안전표지, 노면표지, 신호등)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동지도제작시스템은 카메라, 위치측정 장비 등 다양한 센서들을 통합해 차량에 탑재하고 차량의 운행과 함께 도로 주변에 있는 지형지물의 위치측정과 시각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특히 시는 총 1,700대 차량(서울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전방추돌‧차로이탈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비젼센서를 장착해 실험용차량으로 활용한다.

초정밀도로지도는 시와 국토부가 공동 추진하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계획 구간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상암 DMC, 여의도, 강남대로,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등 12개 도로 121.4km다.

시는 올 연말까지 상암 DMC 구간에 대한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엔 나머지 모든 구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SK텔레콤은 우선 121.4km에 대한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제작을 실증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도 제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 전역으로 확대하려면 비젼센서를 장착한 실험용차량(Probe vehicle)이 5,000대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검증과 활용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능형 횡단보도용 교통안전 시스템 개발

한편 지능형교통시스템이 차세대 교통의 중심이 되는 가운데 구미시는 ‘지능형 횡단보도용 교통안전 시스템’을 개발한다.

운전자는 야간·우천시에 횡단보도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확보하고, 보행자에게는 무단횡단 방지와 보행환경 개선에 도움을 줘 등하굣길 어린이는 물론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말에 스마트 횡단보도 디바이스의 실증 및 운영을 시범으로, 주민의견 등을 반영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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