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어닝 서프라이즈,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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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어닝 서프라이즈,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5.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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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탑승률 91.2%로 국적 항공사 중 1위
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증가율 국내 최대
취항지 확대 및 프로모션, 넓은 좌석 입소문
노선 확대, 항공기 도입, 공격적 가격정책 유지
에어서울의 A321-200 항공기. 사진: 에어서울
에어서울의 A321-200 항공기. 사진: 에어서울

재정난으로 매각을 앞두고 있는 모기업 아시아나의 적자노선을 물려받아 취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이 모기업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어서울은 2019년 1분기 실적이 매출액 740억, 영업이익 110억 흑자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551억에서 740억으로 34.3%,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24억에서 110억으로 350.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4.4%에서 14.8%로 10.4%P 증가해, 증가율 부분에서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서울은 공격적인 인기 노선의 취항과 최저가의 파격 프로모션을 통한 인지도 확대, 그리고 조직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작년부터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다낭 등에 본격적으로 신규 취항하며 수요 집중 노선을 확대하고, 공짜 항공권, 연간 항공권 민트패스 등의 초저가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LCC 중에서도 저렴한 운임으로 플래그십 캐리어 이상의 안락한 좌석을 갖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입소문도 퍼져 탑승률은 작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한 90%를 기록하고 있다.

에어서울이 7대를 운용 중인 에어버스 A321 항공기는 좌석의 너비가 타 LCC들이 쓰는 보잉 737 항공기에 비해 1인치 이상 넓고, 좌석 앞 뒤 거리도 31-32인치로 기타 저가항공사들의 29-31인치보다 여유롭다. 또한 개인 스크린을 갖추고 있어 짧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향후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9월 장자제, 산둥반도, 하노이, 김포-제주 노선을 신규 개설하고, 베트남 다낭 노선에 주간편 증편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매해 2대씩 기재를 확대해 공격적 신규 노선 취항을 이어가면서 최저가 전략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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