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분기 매출 1조7,232억∙영업이익 7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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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1분기 매출 1조7,232억∙영업이익 72억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5.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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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동기수준 유지, 영업이익은 감소
채권단 지원으로 부채비율 대폭 개선 기대
신기재 도입, 비수익 노선 정리해 수익 개선
아시아나항공 1분기 실적
아시아나항공 1분기 실적

아시아나항공이 15일, 2019년 1분기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매출 1조 7,232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당기순손실 892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수준을 유지했으나 항공화물 및 IT부문의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9.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여객 부문은 유럽 노선 과 중국 노선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화물 부문 실적이 부진해 별도기준분기 매출 0.2% 성장에 그쳤다. 화물 부문 부진 요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T수출기업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변경된 운영리스 회계기준으로 빌려온 항공기의 리스료가 부채로 계상되면서 1분기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89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부채비율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4월 채권은행의 자금지원 계획에 따라 영구전환사채 4,000억원이 발행되고, 기존 발행됐던 전환사채 1,000억원 중 800억원이 4~5월 사이에 전환되면서 4,800억원 수준의 자본이 확충됐으며, 향후 예정된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의 추가 발행이 완료될 경우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분기 대비 400~500%p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매각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는 이미 전환사채 발행 및 채권단 출자전환 등으로 자본을 대폭 확충하고, 비수익 노선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연비가 좋은 신형 항공기를 대거 도입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 중형기 A350은 이미 7호기와 8호기가 도입돼 미국 서부지역에 투입 중이고, 6월과 10월 각각 1대씩 추가 도입해 총 10대의 선단을 꾸릴 예정이다. 180석 규모의 소형기 A321 NEO 또한 올해 2대 도입이 예정돼 있다.

더불어, 사실상 팔리지 않던 퍼스트 클래스를 폐지하고 몽골, 중국 노선에 신규 취항해 매출을 늘리고, 자발적 무급휴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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