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엑스포 참관기
상태바
제주 전기차 엑스포 참관기
  •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19.05.15 0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의 천국 제주도 전기차 모터쇼 구경했습니다.
삼다도 제주도는 전기자동차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이곳 서귀포에서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 둘러보시겠습니다.
 
ICC 제주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대형 완성차 업체는 물론 많은 모빌리티 업체와 기술업체들이 모여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는데요.
전시장 바깥에는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시승장도 마련됐습니다.
 
자동차 종합관리 업체인 마스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이번에도 큰 전시공간을 마련했고,
이미 유명한 세미시스코는 앙증맞고 튀는 컬러의 D2, R3 등 여러 대의 모빌리티를 전시했습니다.
캠시스의 세보는 밖에서 직접 몰아볼 수도 있었는데요
초소형차 분야에서 기술이 앞선 중국에서 직접 들여오는 세보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 모비스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부품과 신기술을 내놓았습니다.
약 110마력의 출력을 내는 이 싱크로 모터는 인덕션 모터에 비해 작고 효율이 높습니다.
이 충전기는 배터리를 충전함은 물론 남는 전기를 전력망으로 보낼 수도 있는 양방향 충전기입니다.
컨버터 통합형 48V 배터리 시스템은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돼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간단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내연기관차의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합니다.
농촌과 도심 단거리 모빌리티 업체인 대풍 EV도 제주에 진출했습니다.
전기 스쿠터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카이스트가 제가 좋아하는 개조작업을 했습니다. 올드카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겁니다.
카이스트 친환경 스마트 자동차 연구센터 연구원
(로터리 엔진이 들어간) RX-7 차량의 엔진을 들어내고 전기차로 개조했습니다.
저속으로 운행할 때는 모터 하나로, 빠르게 달릴 때는 모터 두 개와 인버터 두 개를 사용해 가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40KW) 모터 두 개를 붙였는데요. 800N-M의 큰 토크가 나오는 모터 하나를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Q. 오래된 클래식카들이 엔진이 수명을 다해 운행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차들을 위해 친환경 모터로 개조하는 이런 사업 전망이 어떤가요?
모터와 인버터를 이용해 엔진을 교체하는 것은 충분히 현실성이 있지만, 배터리 가격이 비싸서 수소 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의 개발로 가격이 내려가야 하고요.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이런 개조를 키트로 만들어 모듈화 함으로써 개조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26.4kwh 용량 기준으로 주행거리는 160km정도입니다.

3D 프린터로 내외장재를 만드는 초소형 전기차 회사도 있습니다.
제주모터스 성문보 관리총괄 본부장
Q. 디자인이나 마감 퀄리티가 다른 제조사보다 훨씬 좋은데요 어떻게 조립하나요?
부위마다 체결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프린터 여러 대로 각각 다른 부품 생산이 가능 합니다.
프레임, 엔진은 외주제작으로 가지고 와 차체적으로 패널을 3D 프린터로 제작해 마감하는 방식으로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기차로 개조한 영국의 클래식 로버 미니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음성인식으로 어시스트 모드를 켜면 두 손이 없는 사람이 페달을 밟아 스티어링을 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빛 컴퍼니 김태현 이사
이전에 다른 자동차 그룹과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기버스 전문업체인 우진산전은 야외에 전시장을 마련했습니다.
대우버스에서 엔지니어로 오래 근무했던 김진수 우진산전 부사장과 전기버스에 대해 긴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요. 엔지니어답게 자세한 설명을 통해 전기버스의 이모저모를 알려줬습니다.
 
자동차 기자가 전기차를 안 타보면 안 되겠죠?
토크가 좋으니까 즉답성이 좋아 튀어나가는 가속성능이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브레이크 페달을 많이 밟아야 제동이 된다는 점인데 핸들링도 나쁘지 않고 일단은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있어 무게중심이 낮아서 그런지 의외로 안정적으로 거동을 합니다.
도심에서 편하게 타고 다니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바람과 돌, 물이 많은 섬 제주도에 많은 게 또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인데요.
이곳 ICC 제주는 수도권의 전시장보다 크지는 않지만 전기차의 메카답게 새로운 친환경 기술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클래식카 개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