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편의점에서도 전기차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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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편의점에서도 전기차 충전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5.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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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지역 7개 주유소 급속충전기 설치
제주지역 GS25 편의점부터 충전기 설치 후 확대
전기차 급속 충전기. 교통뉴스 자료사진.
전기차 급속 충전기. 교통뉴스 자료사진.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서울시내 직영 주유소 7곳에 100KW급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진다. 서울 도심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서울 송파구 스마트위례주유소와 서울 중구 초동주유소 등 7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하고 15일부터 약 2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상업운영은 시범운영이 끝나는 28일부터 시작한다.

도심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공간 및 전력 공급 등의 문제로 쉽지 않다. 주택이나 아파트 내 충전 시설은 접근성이 높지만 전력망 문제로 3~7kW급 완속 충전기가 대부분이다.

GS칼텍스가 서울 도심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함으로써 일부 주차장이나 공공기관의 급속 충전기를 찾던 전기차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100kW급 급속 충전기는 30분 만에 50kWh를 충전할 수 있으며, 이는 약 2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으로 서울에서 대구 인근까지 갈 수 있다.

또한 주유소에서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함께 GS칼텍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 GS&POINT의 적립 및 사용,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세차서비스 등의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소의 접근성과 충전속도 개선을 위해 상반기 중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09년부터 9년간 제주도에 약 50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고 운영했으며,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환경부와 함께 서울 2개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의 안전성, 적합성 등에 대한 검증을 마친 바 있다.

한편, GS 리테일은 지난 24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 및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24시간 운영하는 전국의 GS25 편의점 주차공간에 충전기가 설치돼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GS리테일은 먼저 제주지역 GS25 편의점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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