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체국 배송차량 포터 전기차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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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체국 배송차량 포터 전기차로 바뀐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5.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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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우체국물류지원단·현대캐피탈·대영채비 MOU
고객, 차량, 금융, 충전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업무협약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포터 EV' 우체국 운송차량 전환
제주도 우체국 차량 전기차 전환을 위해 MOU를 맺었다. 사진: 현대자동차
제주도 우체국 차량 전기차 전환을 위해 MOU를 맺었다. 사진: 현대자동차

제주도내 우체국에서 쓰는 모든 운송차량이 친환경 전기차로 바뀐다. 차종은 올해 말 현대차가 출시 예정인 ‘포터 EV'로 정해졌다.

이 사업을 위해 고객인 우체국물류지원단과 공급자인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그리고 충전 솔루션 업체인 대영채비도 참여해 MOU를 맺고 다자간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8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행사장(ICC Jeju)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우체국물류지원단 김병수 이사장, 현대캐피탈 부문대표 김병희 부사장, 대영채비 정민교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자동차는 제주도에 도입되는 '포터 EV' 차량의 제작 및 공급을 담당하며 차량이 배치된 후에도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전기차 전용 추가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포터 EV는 택배와 같은 도심 운송 업무에 적합한 EV 차량으로 전기차에 맞게 특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버튼시동, 전동식파킹브레이크(EPB) 등 EV 특화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안전과 편리함을 확보했다고 한다.

또한 필수 주행 거리를 확보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전용 UX도 강화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통합 솔루션 기업인 대영채비가 EV 운송차량용 초고속 충전기 설치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맡게 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제주도에 있는 우체국 경유차량을 친환경 '포터 EV' 차량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현대캐피탈은 운송차량 도입을 위한 차량 임대 서비스를 비롯해 유지관리 등 차량 운영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포터 EV 운송 차량 도입은 올해 제주도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개선사항을 도출한 후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차의 천국 제주도 우체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전기 운송차량 전환사업이 성공하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미세먼지 저감 등 안정적인 친환경차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새로 출시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친환경 차량을 전시하고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와 같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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