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임단협 타결·사회봉사 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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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단협 타결·사회봉사 활동도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5.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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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6일까지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7일 최종 가결
사내봉사단 통해 5월 7일까지 네팔 치트완 지역 봉사활동

 

지난 7일 임단협을 체결하고 향후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 대한항공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5월 7일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과 2017년과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한 바 있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조종사노조의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는 총 조합원 1098명 중 62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477명, 반대 145명, 무효 2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에 따라 대한항공은 운항승무원들에게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2017년 3.0%, 2018년 3.5% 인상해 소급 지급한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정착과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출범에 따른 격려금 명목의 상여 50%도 함께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체협약에 따라 운항승무원에 대한 처우도 개선될 전망이다.

먼저 지휘기장 직무 수행 시 비행수당 5%를 추가 지급하는 한편, 5시간 이상 퀵턴 비행 시 체류비를 25% 추가한다.

또한 화물기 해외 2회 이상 체류 시 2회째 체류지부터 체류비를 기존 70불에서 100불로 늘린다.

현행 연 1회 지원하는 가족여행 기회를 미혼 운항승무원 본인에게도 확대하는 한편 당년 미 사용 시 숙박비 및 경비 지원분을 다음 해로 이월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비정상 운항 상황 시 안전운항 확보와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는 한편 지휘기장이 최종 운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2019년 임금협상 또한 대화를 통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네팔 치트완 지역의 어린이 보육원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네팔 치트완 지역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으로, 대부분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환경 보존상태가 우수하지만 전기, 가스와 병원,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 봉사단원들은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변변한 놀이기구 없이 생활하고 있는 네팔 보육원을 찾아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등 놀이기구를 기증하고 모래 놀이터를 조성했다.

보육원의 어린이들과 기구 설치작업을 마친 후에는 함께 흙놀이를 하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민들에게는 영양제와 해열제, 피부염 연고, 구충제 등 고온다습한 현지기후에 유용한 의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은 지난 2014년부터 회사의 지원 아래 6년째 네팔 지역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에는 현재 25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각 봉사단은 고아원, 장애인 시설, 요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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