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르노삼성·쌍용 4월 판매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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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르노삼성·쌍용 4월 판매 실적 발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5.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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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판매 12.0% 증가, 해외 판매는 9.3% 감소
기아차는 국내·해외 판매 모두 각각 16.0%, 2.5% 감소
르노삼성 SM6, SM7 LPG 모델 각각 63.6%, 98%로 증가
내수 1만대 돌파, 전체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이 4월의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4월 판매실적
현대자동차 4월 판매실적

 

먼저 현대자동차는 2019년 4월 국내 7만1,413대, 해외 29만7,51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6만8,92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0% 증가, 해외 판매는 9.3% 감소한 수치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한 7만1,413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135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 8,836대, 아반떼 5,774대 등 총 2만6,015대가 팔렸다.

특히,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그랜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한편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는 누적 계약 대수가 2만대를 돌파한 것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 55.0%의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RV는 싼타페가 6,759대, 팰리세이드 6,583대, 코나 4,730대 등 총 2만2,295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80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9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가 2,806대, G80가 1,930대, G70가 1,662대 판매되는 등 총 6,398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G90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고, 북미 올해의 차 등 국·내외에서 각종 호평을 받으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G70도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를 보이며 판매 차트 역주행을 이어갔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3% 감소한 29만7,512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2019년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2,000대, 해외 18만 5,77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22만 7,773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6.0% 감소, 해외 판매는 2.5%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1,39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리오가 2만 3,372대, K3가 2만 1,951대로 뒤를 이었다.

먼저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한 4만 2,00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08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5, K3, K7 등 총 1만 7,606대가 팔렸다.

RV 모델은 쏘렌토 4,452대, 니로 2,953대, 스포티지 2,628대 등 총 1만 8,259대가 판매됐다.

특히 니로는 지난 3월 출시된 상품성개선모델 ‘더 뉴 니로’ 본격 판매로 1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89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13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를 앞둔 SP2,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K7 상품성개선모델 등을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4월의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18만 5,773대를 기록했다.

유럽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8,767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가 2만 3,372대, K3가 1만 8,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에서 총 6,175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5.6%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 역시 전월 대비 0.6% 소폭 감소한 13,720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자동차 2019년 4월 판매실적 (자료=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2019년 4월 판매실적 (자료=르노삼성)

 

르노삼성차의 4월 내수와 수출 모두 노사이슈와 경쟁사의 주요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3월 26일부터 시행한 LPG 모델 일반 판매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기존 LPG 차량 구입 시 많은 고객들의 애로사항이었던 출력과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가솔린 모델에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동력성능과 ‘도넛 탱크’ 기술로 해결한 SM6 LPe와 SM7 LPe는 연비와 경제성, 공간활용성 및 승차감을 모두 살려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M6의 경우 전월 대비 4.8% 감소한 1,713대를 판매했지만, LPG 모델 판매는 오히려 전월 대비 106% 증가한 1,090대를 기록했다.

LPG 모델 비중이 63.6%로 전월 29.5%보다 34.1%나 증가한 실적을 거둔 셈이다.

특히, SM6 LPe 라인업에서 고급트림은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SM6 LPe 구매에 있어 고급트림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60%를 차지했다.

SM7은 총 601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92%나 증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중 LPG 비중이 98%로, LPG 모델 판매증가가 전체 판매증가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 대표 모델로 자리한 QM6는 전체 판매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 모델인 가솔린 판매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QM6는 4월 한 달간 총 2,752대가 판매되어 전월 대비 실적은 4.1% 감소했지만, 가솔린 비중은 전월 대비 5% 증가했다.

이처럼 QM6와 SM7은 출시 이후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판매호조와 LPG 일반판매허용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오히려 판매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코란도 (사진=쌍용차)

 

마지막으로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 10,275대, 수출 2,438대를 포함해 총 1만2,713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성공적인 신차 출시로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내수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판매 실적에 힘입어 누계 판매 역시 전년 대비 14.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는 물론 3,967대를 판매하며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한 티볼리 브랜드가 함께 성장세를 이끌면서 전년 동월 대비 26.5%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내수 누계 판매 역시 전년 대비 17.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10년 연속 성장세 전망을 밝게 했다.

수출은 지난 3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수출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누계로는 전년 대비 4.8%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쌍용차는 지난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 역시 해외 론칭을 시작하고 있는 만큼 수출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년동기 대비 QM6의 4월 판매대수는 42% 증가 했으며, SM7은 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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