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S-OIL·울산대병원 닥터-카 MOU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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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S-OIL·울산대병원 닥터-카 MOU 맺어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4.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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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중단 위기 겪은 닥터-카 정상화
S-OIL 닥터-카 운영 후원금 1억 원 쾌척…사회공헌사업
사진제공 S-OIL
사진제공 S-OIL

 

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올해부터 ‘운영 중단’이라는 위기를 겪었던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운영사업’이 지역기업의 후원 등으로 제자리를 찾게 됐다.

닥터-카는 재난·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전문 의료진이 골든타임 이내에 현장에 출동하여 처치·전문의약품 투여·이송 등을 신속하게 시행하여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특히 구급차 내에서 환자를 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어 ‘달리는 응급실’로 불린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시, S-OIL, 울산대학교병원은 30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중증외상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울산권역 닥터-카 운영지원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울산시는 닥터-카 운영 관련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등 준수사항을 확인·점검하고 성과를 평가해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S-OIL은 닥터-카 운영을 위한 후원금을 지원한다.

울산대병원은 닥터-카의 운영 주체가 되며 중증외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할 능력을 갖추고 이에 필요한 의사, 간호사 및 구급차, 진료 의료기기 등이 상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닥터-카는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이송, 처치 등 24시간 연중 운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S-OIL은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닥터-카 운영 후원금 1억원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S-OIL은 이외에도 공장이 소재한 울산에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한 ‘지역사회 지킴이’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지역 기업 최초로 S-OIL 울산복지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복지 시설과 단체 후원, 농민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울산권역외상센터’를 보건복지부에서 지정 받아 인력·장비 등을 갖추고 24시간 연중 운영해 오던 중, 2016년 10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닥터-카’를 시범 운영해 왔다.

그러나 닥터-카는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으로 올해부터 운영 중단된 문제가 있었다.

그러던 와중 지난 3월 S-OIL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울산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닥터-카의 지속적 운영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울산시, S-OIL, 울산대학교병원 3자가 운영비 지원에 상호 협력함에 따라 ‘닥터-카 운영의 안정적 기반’이 마련되게 됐다.

울산시는 향후 닥터-카는 재난·사고 현장에 전문 의료진이 출동해 현장 환자평가, 처치로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 구급대와 지역 응급의료기관 간 안전한 환자 후송 등으로 예방 가능한 중증외상환자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닥터-카는 지난 2년 울산지역 뿐만 아니라 경주, 포항지역을 포함해 총 127회 운영된 바 있다.

그 결과 외상센터 전문의와 간호사가 닥터카를 이용해 고위험 약물투여, 흉관삽입 등 전문소생 치료를 차안에서 수행하면서 이동한 결과 일반이송에 비해 사고에서 최종 치료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 응급실 체류시간을 30분 이상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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