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이용 개선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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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이용 개선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들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19.05.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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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버스 정류장 추가 설치 등
버스도착안내단말기 추가 설치 통한 서비스 개선

 

인천시 무료 와이파이 설치 사진
인천시 무료 와이파이 설치 사진

 

버스 이용 시민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와 추가 버스 정류장을 설치하고 안내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각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시내버스 무료와이파이 서비스’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민생해결 과제인 ‘공공와이파이 확대구축을 통한 통신비 절감’의 일환으로 시내버스 1,900대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체결하여 1:1 매칭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의 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추진된다.

먼저 1차 사업은 271대의 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하여 그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었으며, 2차 사업은 1,629대의 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하여 9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5월1일부터 무료와이파이 서비스가 적용되는 시내버스는 2번, 2-1번, 8번, 8A번, 10번, 11번, 15번, 16-1번, 45번, 72번, 80번, 87번 총 12개 노선이다.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특정 이동통신사 구분 없이 개인 휴대폰 무선 네트워크 설정에서 ‘PublicWifi@BUS_Free_노선번호 또는 PublicWifi@BUS_Secure_노선번호'로 한번만 설정해 놓으면 된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외 시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선설치지역을 선정하여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인천시
사진제공 인천시

 

더불어 인천 중구는 원도심 지역 버스정류소에 햇빛과 비를 피하고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버스승강장 설치 사업 역시 올해 5월까지 총 사업비 9천 4백여만 원을 투입해 실시한다.

이번 사업대상은 총 6개소에 승강장 쉘터를 설치하며 이중 월미공원역, 해사고등학교 정류소 등 4개소는 신설, 송월동동화마을 정류소 등 2개소는 노후된 시설을 교체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 편의를 증진하고, 주변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이용자수, 인도 폭,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조사해 추가 설치하고, 노후화된 승강장을 안전과 미관을 고려해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에서는 지난달 버스정류소 앞 도로상 버스 정차 노면표시를 근대문화거리입구 정류소 등 29개소 완료했고, 야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친환경 태양광발전 조명을 신포동행정복지센터 정류소 등 6개소에 설치했다.

사진제공 대전시
사진제공 대전시

 

한편, 대전시 역시 대학교를 경유하는 15개 노선의 시내버스 270대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약을 체결해 진행되었으며, 케이티에서 와이파이 장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전시는 무료 와이파이 버스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 설치 버스에 엠블럼을 부착했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15개 노선은 102번, 104번, 105번, 106번, 108번, 216번, 301번, 311번, 314번, 603번, 604번, 605번, 704번, 1002번, 212번이다.

시내버스 승객들은 스마트폰이나 무선 랜을 장착한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통신사 상관없이 무선 인터넷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대전시는 아직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되지 않은 760대 시내버스에 대해 현재 사업자를 선정 중에 있으며, 기반시설을 8월까지 구축하고 오는 9월부터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무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안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창원의 노력 역시 눈에 띤다.

광주광역시 BIT 신규설치 (안)
광주광역시 BIT 신규설치 (안)

 

먼저 서울시는 연내 독립형 BIT 130대, 알뜰 BIT 550대를 추가 설치한다.

이와 같은 설치가 완료되면 시내버스가 정차하는 서울시내 버스정류소 중 BIT 보급률은 현 68%에서 78%로 높아진다.

실시간 도착정보 없이도 운행시간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시·종점 정류소, 그리고 1개 노선만 정차하는 정류소를 제외하면 100%다.

특히 서울시는 알뜰 BIT를 중점 보급해 대시민 서비스와 경제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알뜰 BIT는 노선도 표지판과 일체형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별도 지주설치가 필요 없어 공간을 차지하지 않을뿐더러, 제작·설치 비용도 기존 독립형 BIT에 비해 1/3 수준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알뜰 BIT 설치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경유 노선 4개 이하 정류소만 알뜰 BIT를 설치하고, 5개 이상은 독립형 BIT를 설치했는데, 올해부터는 노선 6개 이하 정류소에도 알뜰 BIT를 설치해 BIT 보급률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광역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성 증대를 위해 버스도착안내단말기를 오는 2022년까지 정류소의 50%까지 확대 설치한다.

BIT 확대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올해 117개 신규 설치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3억원을 투입해 560곳의 정류장에 설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27% 수준인 설치율이 50%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규로 설치되는 BIT에는 미세먼지, 재난안내, 현재 온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더불어 내구연한이 경과한 노후 단말기를 신형 LED패널로 교체하는 시인성 개선 사업도 올해 59곳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추진한다.

현재 광주시에는 총 624곳에 BIT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버스정류장 2330곳 중 32%에 해당되는 741곳에 BIT가 설치된다.

또한 창원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 120대를 설치해 보다 많은 버스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고 지난 24일 전했다.

창원시는 현재까지 버스정류장 2,164개소 중 847개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버스도착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금년 6월말까지 신규 95개소, 교체 25개소 설치를 완료해 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주요 대상지는 이용객이 많은 주요 도심지는 물론 그 동안 상대적으로 설치율이 낮았던 신도시 지역과 읍면 지역이다.

또한 금년 중으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운영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버스도착정보와 실시간 미세먼지, 기온 등 날씨 정보, 재난정보, 뉴스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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