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폭 축소...휘발유 리터당 67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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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축소...휘발유 리터당 67원 오른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4.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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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15%에서 7%로 줄어
국무회의 의결 후 5월 7일부터 적용
휘발유 67원, 경유 46원, LPG 16원↑

지난해 11월 6일부터 연료에 붙던 유류세 인하폭이 다음 달 7일부터 줄어든다. 정부는 현행 15%의 인하폭을 7%로 줄이기로 했다.

유류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교통세, 에너지세, 환경세 등 각종 세금의 인하폭이 줄어들면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67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 LPG는 16원 오르게 된다.

문제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대비 이미 45%나 오른 국제유가는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통상 2-3주 후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세금인상분을 포함 리터당 100원 이상 오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9월부터는 기존 세율이 적용돼 기름값이 또 오를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다시 내리지 않는 한 기름값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미 유류세 인하를 통해 세수 손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연료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금액은 연간 2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기름값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니 연료를 미리 가득 채워 놓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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