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버스 및 승합차, 자동 소화장치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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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버스 및 승합차, 자동 소화장치 장착된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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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6월까지 개발 완료
한국형 대용량 전기 2층 버스에 장착
화재감지 및 자동소화 시스템.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화재감지 및 자동소화 시스템.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버스 등 대형 차량의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작동해 초기 진화하는 자동소화시스템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미 유럽에서는 개발이 완료돼 의무 장착 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지난 2017년 한국형 2층 전기버스 선행차량 개발의 세부과제 중 하나로 개발이 시작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현대자동차가 공동 연구 중인 이 시스템은 (주)한국시스템, 동명대학교 산학협력단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센서 개발을 마친 후, 지난 달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개발팀은 올해 6월까지 양산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시스템은 화재감지, 경보, 소화장치 3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감지 및 소화 노즐 장치를 라인으로 설치해 엔진룸 내부 어디에서든 화재 감지 및 완전 소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4월 26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한국형 차량 화재감지 및 자동소화시스템을을 실제 차량에서 테스트한 공단은 향후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정부부처와 관련업계 및 전문가 협의를 거쳐 관련기준 도입을 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의무장착 등의 규정이 없다.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화재감지 및 자동소화시스템 개발을 통해 대형 인명피해를 줄 수 있는 버스 엔진룸 화재를 초동 진화함으로써 대형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동소화 시스템은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대용량 2층 전기버스 선행차량에 장착 될 예정이며, 5월 말 열릴 2019 국토교통기술대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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