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분기 최대실적 불구하고 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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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분기 최대실적 불구하고 적자 지속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4.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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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분기매출 사상 최대, 적자지속
적자 줄어 경영실적 개선 중
수출 증대해 실적 개선 방침
쌍용자동차 2019년 1분기 요약 실적
쌍용자동차 2019년 1분기 요약 실적
 
쌍용자동차가 판매 34,851대, 매출 9,332억 원, 영업손실 278억 원, 당기순손실 261억 원의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등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1분기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15.4% 증가하면서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됐다고 밝혔다.
 
내수판매가 1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수출도 지난해에 비해 12.4%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다만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제품 및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장부상의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는데다가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수익성이 좋은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 믹스의 절반을 차지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전했다. 비싼 차를 많이 팔아 1분기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은 긍정적인 부분이 많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이 서서히 늘고는 있지만 성장이 더디기 때문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자동차 회사가 제한된 시장에서만 판매가 이뤄지면 수익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이를 잘 알고 있는지 현재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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