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확산에 시동 건 지자체 정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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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용확산에 시동 건 지자체 정책들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4.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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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자전거의 날 맞아 행사와 자전거 인프라 확충
 
행정안전부 2019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개최
청주시 미원-남성 간 자전거도로 정비사업도
광양시·영등포구도 무료대여소 운영·현장방문
 
사진제공 영등포구
 
자전거의 날을 맞아 각 지자체들이 자전거 활동에 용이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4월 22일인 자전거의 날은 올해로 9회를 맞았으며 행정안전부는 자전거의 날 전후 일주일을 자전거 주간으로 정하고 ‘2019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행사에서 행정안전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도로교통공단 3개 기관은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전거 안전교육, 안전모 보급과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3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국토종주 자전거길 안전점검 투어단 10개팀 26명을 위촉해 향후 2개월 동안 민간참여 안전점검을 추진하게 된다.
 
어린이 안전체험 교실은 세종시 관내 소담·솔빛 초등학교, 나래·양지·한결 유치원 어린이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운영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대한자전거연맹, 도로교통공단, 스포츠안전재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세종소방서 등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관련 안전수칙과 실기교육, VR 체험, 교통안전 체험 등 1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습하게 된다.
 
또한 행정안전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교통연구원 공동주관으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관련 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공영·공유 자전거 발전방안과 자전거 이용시설 제도개선 방안 2개 주제로 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이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토론회에서 도출된 주요제안들을 지자체와 함께 적극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청주시는 미원-남성 간 자전거도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사업노선 결정, 유관기관 협의사항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보상계획과 시설공사 입찰 공고를 진행해 6월 초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미원삼거리와 관정삼거리를 통과하는 국가지원지방도 32호선의 단절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하게 되면 미원면 기암리, 용곡리, 내산리와 낭성면 귀래리를 둘러싸고 있는 링 모양의 MTB코스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주시는 레포츠의 활성화는 물론 옥화 9경, 대덕숲 등 자연휴양지와 연계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는 자전거의 날을 맞아 다압면 섬진마을 앞에서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
 
해당 ‘자전거 무료 대여소’는 12월까지 운영되며, 단, 수·목요일은 운영되지 않는다.
 
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마음 놓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보험 가입과 자전거 무상점검·수리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전거 정책을 개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전거 무료 대여소’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싶으나 자전거 도로의 접근성, 자전거 이동 등에 제약이 있는 점을 착안해 무료 대여소에 가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힐링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등포구 역시 자전거의 날을 맞아 올바른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2일 주민들과 함께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번 만남은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의 일환으로,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행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해 11월을 시작으로 예술인, 소상공인, 학부모 등 다양한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채 구청장은 자출족, 자전거 동호인들과 함께 지역 내 자전거도로의 개선 방향과 자전거 이용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정교 하부 자전거 합류 지점 안전조치 일반도로 갓길에 자전거도로 구분 표시 구 홈페이지에 지역 내 자전거도로 정보 제공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 후 채현일 구청장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주민 제안 현장인 신정교 하부를 순찰하고, 해당 지점의 사고방지 대책 강구 및 자전거 이용자 안전 확보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신중한 검토와 숙의를 통해 향후 영등포구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 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안양천의 노후한 자전거도로 표면을 평평하게 깎아 아스콘으로 포장한다.
 
총 4.8km를 정비해 균열·파손 없는 쾌적한 자전거 도로로 조성하고 유지관리도로, 진입로, 음수대 부근 보도블록 등도 함께 정비한다.
 
안양천-한강 합수부~오목교 3.9km 구간은 지난 해 12월 공사를 완료해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오목교~신정교 0.9km 구간은 5월 중 정비가 완료된다.
 
지하철역, 관공서, 다중이용시설 등 근처에는 자전거 주차타워 2개소 자전거 수리소 2개소 자전거 보관대 159개소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리한 자전거 이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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