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고객 신뢰 지키기 위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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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고객 신뢰 지키기 위해 안간힘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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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지역사회 방문해 투트랙 전략 설명
XM3 생산물량 확보해 공장 정상화 약속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CEO가 부산상의를 찾았다.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내수 판매 회복과 부산공장 정상화를 구분하는 투 트랙 경영 활동을 통한 고객과 지역 경제, 협력업체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시뇨라 사장은 23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및 나기원 르노삼성자동차수탁기업협의회 회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르노삼성차는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주력차종인 SM6와 QM6를 이달 구매하면 7년/14만km의 무상보증을 제공하며, QM6 LPG 모델을 조기 출시해 적극적인 판촉을 펼칠 방침이다.
 
지난 16일 부산시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시뇨라 사장은 23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내수판매를 회복하고 부산공장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회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의 시선을 뿌리치고 신뢰를 회복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투 트랙 경영의 시행 배경에 대해 “부산공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들에게 르노삼성차가 신뢰받는 것”이라며, “임단협 타결과 수출 물량 확보를 이루더라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국내 고객의 신뢰를 잃은 뒤라면 이는 절반의 성공에도 미치지 못 한 성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객 신뢰 회복과 내수 판매 증진을 위한 경영활동을 부산공장 상황과는 별개로 더 적극적으로 펼쳐간다는 것이 투트랙 전략임을 밝혔다.
 
한편, 시뇨라 사장은 지난 22일에는 지난 1년간 신차를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르노삼성차가 한국 시장에서 굳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CEO 레터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미래 물량 확보를 통한 부산공장의 정상화 및 부산·경남 지역의 고용과 경제 안정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임단협은 원칙에 따라 조속히 타결할 수 있도록 하고, 시뇨라 사장은 지속적으로 프랑스로 건너가 XM3 유럽 판매 차종이 타 국가가 아닌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본사 경영진을 설득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메이드 인 부산’의 자긍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노사가 속히 대타협을 이룰 것을 당부했고, 나기원 르노삼성자동차수탁기업협의회 회장은 “이제 노사가 힘을 합쳐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에서 고객 및 파트너들의 신뢰를 지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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