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수송, 기계 등 촘촘한 미세먼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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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수송, 기계 등 촘촘한 미세먼지 대응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4.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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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농립축산식품부, 김해시 등 확실한 미세먼지 대책 마련 위해 노력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대응 MOU
김해시 수송 분야와 노후 건설기계 미세먼지 줄이기 나서
 
 
미세먼지 문제가 국제적인 문제로 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 농촌 분야, 수송, 기계 등 각 분야에 좀 더 촘촘한 대책을 내놓기 위한 관련 부처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부처는 미세먼지 노출에 취약한 농업인과 농축산물 피해를 예방하고 농업 잔재물 전문 수거처리반과 폐기물 분리배출 공익활동, 암모니아 배출원 조사연구 등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농업분야 보호방안과 지원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은 도심에 비해 사업장 및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영농폐기물 소각처리, 농업기계, 축산이나 비료사용 농경지 등 다양한 배출원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미세먼지는 농민이나 가축, 작물에 직접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야외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 고령의 농업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취약한 특성을 지니는 농업분야 종사자에 대한 보호방안을 강구해 나간다.
 
더불어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대상범위에 농업인이 포함되도록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농축산 피해 관련 연구·조사와 피해 방지 지원방안도 모색한다.
 
또한, 농업잔재물의 불법소각 관리 및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에 대한 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더해 양 부처는 먼저 농촌지역에서 농업 잔재물을 태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잔재물 수거 시범사업과 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농업 잔재물 불법소각 방지방안을 마련할 계획 역시 갖고 있다.
 
또한, 농가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의 배출현황 조사를 비롯해 암모니아가 어떻게 미세먼지로 바뀌는지 등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축산분뇨 처리시설의 고도화, 농작물 요소비료 적정량 시비 등의 대책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농업폐기물 분리배출 공익활동 등을 함께 추진한다. 노후 경유엔진을 사용하는 농업기계를 조기에 폐기하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부착을 지원하는 등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한다.
 
양 부처는 정부혁신과제인 ‘범정부 협업촉진’을 위해 이번 협약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호 협력과 의견교환을 위해 정례적으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수송 분야에서 역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
 
이와 관련하여 김해시는 수송 분야에만 올해부터 2022년까지 490억원을 투입해 배출가스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중국발 스모그와 공장 매연, 자동차 배출가스를 미세먼지 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우선, 목표 연도까지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일 방침이다.
 
김해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대형 경유차 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와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 장치 부착 지원 등 각종 지원으로 경유차 저공해화를 추진한다.
 
또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365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1,520대, 수소전기차 135대, 수소충전소 2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경유차 매연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운행 중인 차량 6만여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시내버스 차고지 등에서 측정기를 이용한 단속과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의 날을 운영하는 등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를 강화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수송분야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캠페인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11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올해 가야문화축제 기간에 ‘기후변화 적응, 미세먼지 대응으로 매일 맑음 김해’라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더불어 김해시는 배출가스 발생량이 많은 노후 건설기계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해시는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김해시는 올해 먼저 건설기계 매연 저감장치 부착 14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5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김해시에 등록된 건설기계 중 매연 저감 장치 부착의 경우 2005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2.5t 이상의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이며 엔진교체는 Tier-1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가 해당된다.
 
신청기간은 4월 24일부터 5월 13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대상차량 소유자가 시 홈페이지에 공고된 장치 제작사 8곳 중 선택해 계약을 체결하면 장치 제작사가 시에 사업 신청을 하고 시의 승인 후 장치 부착과 엔진교체를 하게 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성능유지 확인을 받은 경우 3년간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면제받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운행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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