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신도로 확·개통으로 교통정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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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신도로 확·개통으로 교통정체 해소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4.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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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터널 개통, 공도~대덕간 도로확포장, 북구미 IC 추가 설치 등
 
서울시 서리풀공원 왕복 6~8차로 관통 서리풀터널 개통
안성 예산정책협의회 공도~대덕간 도로확포장 국비 촉구
구미시 고속도로 이용편의 위해 북구비 IC추가 설치검토
 
서리풀터널 내부 (사진=서울시)
 
전국 각지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각 지자체들이 새 도로를 개통하고 기존 도로의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고 추가 IC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먼저 서울시는 서리풀공원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총연장 1,280m ‘서리풀터널’을 정식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와 6년여 간에 걸친 협의 끝에 지난 '15년 군부대 이전을 완료하고, '15년 10월 첫 삽을 뜬지 3년5개월 만이다.
 
총 사업비 1,506억 원은 전액 시비로 투입됐다.
 
‘서초대로’는 이수역사거리~강남역사거리의 총 3.8km를 연결하는 왕복 8차선 도로다.
 
서울시는 서리풀터널 개통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서울시와 서초구 간 긴밀한 협업과 전방위적인 노력이 있어 국방부와의 협상 타결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25분~35분이 걸렸던 내방역~강남역 구간 통행시간이 5분~12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만성 지‧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혼잡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동작구↔서초구↔강남구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강남 동-서를 오가는 차량 이동이 편리해지고 이 지역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설계용역에 따르면 서리풀터널 개통 후 30년 간 1,89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터널 내부에는 차도와 분리된 폭 2.4m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가 설치됐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난간겸용 투명방음벽을 설치, 매연과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시각적으로도 답답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도로 공사와 함께 한국전력공사 및 6개 통신회사와 협약을 체결, 가로경관을 저해했던 전선·통신선 등을 지중화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식 개통을 하루 앞둔 21일(일) 15시 서초구 내방역측 터널 입구에서 ‘서리풀터널 개통식’을 열 계획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길로 통하다!(疏通)’를 주제로 ‘감사음악회’를 개최하고, ‘1DAY 터널놀이터’와 ‘터널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터널행사는 차량 통행 전 터널 안을 경험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서초구는 서리풀터널 인근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터널 상부 녹지공간 조성에도 착수한다.
 
상부에 1.2km의 벚꽃길을 조성해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2021년 건립 목표로 전국 최초 숲을 테마로 하는 ‘방배 숲 도서관’도 지어 서리풀공원과 어우러지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회의원-기초단체장 예산정책협의회 사진 (사진제공 안성시)
 
한편,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국회의원-기초단체장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우석제 안성시장이 지역 현안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관련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우석제 시장은 공도~대덕간 도로확포장공사는 안성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2017년 5월 착공해서 2023년 4월 준공예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2019년 서해그랑블아파트 입주, 2020년 안성스타필드 개장 등으로 추가적인 교통수요가 발생될 것이라며 조기 준공을 건의했다.
 
안성시에 따르면 공도~대덕간 도로공사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현재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국비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482억 원 중에 97억 원이 미 확보된 상태로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40.9%다.
 
아직 미 확보된 국비 97억 원이 이번에 확보되면 공도~대덕간 도로확포장공사가 조기 개통되어 안성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 북구미 IC 조감도 (사진=구미시)
 
한편, 구미시 역시 고속도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에 추가 IC 설치의 당위성을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건의해 실시설계와 올해 2월 국토교통부에서 도로구역결정 고시함으로써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북구미IC의 조기 개통을 위해 올해 3월 입찰공고를 해 4월에 공사 착공계획이었으나, 한국도로공사에서 공사비 증가분에 대해 구미시의 추가 부담 요청을 해 착공이 지연된 바 있었다.
 
이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분담협의를 구미시, 지역국회의원, 한국도로공사와 신속히 협조해 환경영향평가 조치사항인 소음방지 시설 공사비 일부를 구미시에서 부담하고 나머지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늦어진 사업착공을 만회하기 위해 사업비 분담 협의행정처리와 병행해 조속한 공사착공 절차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4월 말을 전후해 공사에 대한 입찰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며, 낙찰자가 선정되면 곧 착공 될 예정이다.
 
북구미IC는 선기동 진줄교 일원에 설치되며, 총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된다. 북구미IC가 설치되면 구미IC의 교통수요를 분산하며, 특히 도량·봉곡·선기동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에 많은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인접 대구시와 대전시 등 대도시권 접근성 향상을 통해 정주여건을 제고함으로써 유동인구가 증가하게 되어 구미시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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