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사업 힘쓰는 지자체…박람회·매뉴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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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업 힘쓰는 지자체…박람회·매뉴얼까지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4.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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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20일까지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서울시는 매뉴얼 발간
 
인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국토교통부·문화일보와 함께 박람회
158개 사업 정리한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 발간
 
김천시 홍보 부스 모습
 
인천에서 도시재생 박람회가 열리고 서울시는 도시재생 협력사업 매뉴얼을 발간하는 등 재생사업 추진에 전국의 지자체들이 힘쓰고 있다.
 
먼저 인천시는 인천 내항에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국토교통부, 문화일보와 공동으로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17일 오후 3시 열린 개막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광역·기초 정부단체장, 지방공사·공단 사장, 도시재생 전문가와 시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첫 회인 이번 박람회는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란 슬로건 하에, 전국 지방정부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필요한 산업 영역과의 민관 교류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해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시회장인 상상 플랫폼 자체가 인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상상 플랫폼은 축구장 2개 크기의 옛곡물창고로 인천시는 이곳을 올해 연말까지 문화예술·창업 공간 등으로 새롭게 꾸며, 내항과 개항장 문화재생 사업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 136곳, 공공기관 21곳, 민간 기업 31곳 등이 참여해 각 기관의 도시재생 사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 세미나, 토크쇼,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열린다.
 
더불어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존, 마켓존, 포토존 등도 마련됐고 도시재생 활동가의 활동을 소개하는 공간도 설치됐다.
 
또한 인천시는 특별히 박람회장 메인 무대 옆에 ‘인천관’을 꾸며 인천시의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계획, 개항창조도시 프로젝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인천의 도시재생사업 비전과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인천대로 주변 재생사업, 군부대 통합 재배치 사업은 물론 인천 내항의 미래 모습을 시민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내항 개발 마스터플랜을 3차원 모형으로 전시하고, 우리와 비슷한 항만 역사와 시민 중심의 재생에 성공한 함부르크 하펜시티 등 해외 주요 항만도시의 사례를 함께 전시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는 김천시와 청주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이 참가해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을 홍보했다.
 
김천시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자산동 새뜰마을사업’,‘평화동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황금동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등 그간 추진해온 도시재생사업의 주요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홍보했다.
 
김천시는 올해 초 원도심의 명성과 위상을 회복하고 재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원도심재생과를 신설하고, 원도심의 활력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또한 청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암·운천신봉·내덕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화제조창 조성사업 도시재생사업 추진 현황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박람회 셋째날인 19일에는 도시재생을 추진 중이거나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타 지역의 도시재생 사례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주민탐방 역시 진행한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는 해당 박람회에서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주민 주도의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종시는 이번 공모에서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정2기 출범 후부터 추진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세종형 도시재생사업의 특성과 단계별 발전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시는 조치원발전위원회를 비롯한 주민참여 거버넌스를 운영해 주민주도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배점이 높은 민관·민민 파트너십 형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총 11기에 걸쳐 ‘도시재생대학교’를 운영해 수료생 1,598명을 배출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 주체로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쓴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경제·문화·복지 분야 등에서 사회적기업, 법인·단체 등의 공동체를 구성,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도 도시재생 산업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시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입체적으로 연계·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 중점사업 협력도
 
한편,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는 생활SOC 구축, 일자리 창출 등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여러 사업 중 도시재생과 연계 가능한 158개의 협력사업을 발굴․정리한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중물 사업’과 연계 추진이 가능한 협력사업을 지역․유형․부서별로 정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도시재생사업 추진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도시재생 기반 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 중점 추진되고 있는 한편, 이와 별개로 서울시 각 부서에서는 하수관 정비, 동네축제지원, 집수리 지원, 마을기업 육성 등 다양한 일반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재생담당자는 같은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업임에도 추진 부서가 다르다보니 어떤 사업이 진행 중인지, 도시재생사업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등, 도시재생 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마중물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사업이 추진 중임에도 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서울시는 도시재생 협력사업에 대해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장과 이용자 중심의 관점에서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은 현재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에서 추진되는 58개 중점 협력사업 및 ’19년 서울시 전체사업 중 도시재생지역과 연계추진이 가능한 사업 100개를 선정하여 지역별, 유형별, 부서별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분류하여 정리했다.
 
또한 매뉴얼에는 지역에 필요한 협력사업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협력사업 특성에 따른 유형별, 추진 부서별, 도시재생지역별로 분류하고 매뉴얼 사용방법을 안내하여 사용자가 보다 쉽고 빠르게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게 구성했다.
 
아울러 협력사업들이 정리되어 있는 개별설명서에는 사업개요, 추진계획 뿐만 아니라 추진부서, 예산계획, 근거법령/지침까지 필요한 모든 내용을 정리하여 담당자가 사업의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은 인쇄 후 서울시 및 자치구의 도시재생 관련 부서에 배포하고, 4월중에는 협력사업 공정회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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