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쾌적한 도로환경 만들기 나선 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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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쾌적한 도로환경 만들기 나선 지자체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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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었던 지반 녹으며 안전사고 유발 손상 정비·봄철 먼지로 인한 청소도
 
화성시 새봄맞이 대청소 통해 쓰레기줍고 상습정체구관 단속 실시
충주시·김포시·대전시는 파손 도로 보수공사·도로노면 유도선 도색
 
청소 구간 (화성시)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고, 미세먼지나 황사 등 각종 먼지가 발생하는 봄을 맞이해 각 지자체가 도로를 청소하고 정비하는 등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화성시는 11일 ‘깨끗한 화성의 날’을 맞아 새봄맞이 대청소로 오산천 일대 환경정화에 나섰다.
 
해당 청소 일정에 참석한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공직자 60여 명은 반송교에서 금반교까지 1.3km구간을 걸으며 무단 방치 생활쓰레기 3톤을 수거했다.
 
화성시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지난달 초 ‘깨끗한 화성 만들기’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 환경정비에 돌입한 바 있다.
 
먼저 매달 첫째 주 금요일을 ‘화성 청소의 날’, 분기별로는 ‘깨끗한 화성의 날’로 지정해 대청소를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지난 한 달간 공직자, 시민 총 2,100여 명이 참여해 생활쓰레기 85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말 야간 무단 쓰레기 투기 방지 효과가 높은 로고 라이트 8대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이동식 감시카메라 17대를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더불어 총 4명이었던 쓰레기 불법행위 단속반을 7명으로 충원해 수시로 청소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는 7월까지 ‘도심지 가로청소용역 인력진단’을 추진해 주요 도심 10개 구역에 배치된 청소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경우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화성시는 ‘공무원 도로 관찰제’를 도입해 전 공무원이 관내 출장지에서 불법투기 소각 등을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담당자에게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도 했다.
 
더불어 읍면동에는 ‘청소실적 평가제’로 마을 구석구석까지 실질적인 환경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습정체구간 로드체킹 모습 (사진=화성시)
 
이와 함께 화성시는 지역 내 상습 정체구간과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시민, 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대책 T/F 팀을 구성하고 상습정체구간 현장점검에도 나선다.
 
T/F 팀은 도로교통 관련 8개 과 16팀, 시민대표 10명, 교통전문가 4명의 총 2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3월 20일 발대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화성시는 월 1회 정례회의와 로드체킹을 통해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은 11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관내 상습정체구관과 교통사고 위험구간인 동탄지성로(동탄1동), 동탄숲속로(동탄3동), 동부대로(동탄6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화성시는 T/F팀을 통해 꾸준히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전시성 행정에서 탈피해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거창군
 
거창군 역시 화성시와 마찬가지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에는 거창읍 남·여 새마을지도자회원들 30여 명이 참여해 도로변, 하천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 농약빈병, 부직포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한편, 지반이 약해져 망가지기 쉬운 도로 시설물을 정비하거나, 겨우내 파손된 도로를 보수하는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충주시
 
충주시는 오는 5월 7일까지 봄맞이 도로 정비에 들어간다.
 
이번 정비대상은 시군도, 농어촌도로 319개 노선 873km이며 도로 노면 포트홀 보수, 도로시설물 청결, 교량이나 옹벽 등 도로시설물 기능유지, 안전시설 및 배수시설 정비, 도로표지 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정비한다.
 
또한, 해빙기에 대비해 안전에 취약한 도로 급경사 절개지, 비탈면 등 여름철 수해피해에 대비한 점검 등도 병행해 추진한다.
 
특히, 도로위의 지뢰라고 할 수 있는 포트홀은 발견 즉시 충주시 도로관리원이 긴급보수하고 자체보수가 어려운 곳은 단가계약업체를 통해 보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김포시는 동절기 파손된 도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상반기 내 보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상반기 내 중봉로 재포장공사를 포함해 예산 30억 원을 들여 관내 차도, 보도, 자전거도로 등에 대해 새 단장을 할 예정으로, 특히 올해는 신도시에 비해 낙후된 구도심 및 읍면지역 도로를 대대적인 정비공사 실시로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량이 많은 구간 공사 시에는 야간작업 또는 주말 작업을 통해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노면 색깔 유도선이 새로 칠해진 삼천지 하차도의 모습 (사진=대전시)
 
한편, 대전시는 4월말까지 도로 교통안전시설물인 노면 색깔 유도선을 재도색한다.
 
이는 ‘18년 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초래하는 교차로, 지하차도, 분기점 등 20곳에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 운영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24곳으로 확대 적용되는 것이다.
 
올해는 계룡지하차도 등 퇴색된 20곳의 색깔 유도선을 재도색하고 대전 오월드 등 4곳에 색깔 유도선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2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공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면 표시 재 도색사업을 이달부터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50개 노선 13만 9,300㎡에 대한 재도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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