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인천·대전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서울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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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인천·대전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서울은 감소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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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지자체별 교통안전도 분석결과' 발표
대전광역시,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광역시 안전 꼴등' 
서울특별시, 1970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최저'
 
사진제공 서울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지자체별 교통안전도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3,781명으로 작년 대비 9.7% 감소했으며,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울산, 인천, 대전 총 세 광역시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오히려 작년 대비 증가해 지자체와 주민들의 특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광역시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교통사고 분야뿐만 아니라 화재, 자연재해, 생활안전, 범죄 분야에서 모두 4등급을 받으며 ‘가장 안전하지 않은 광역시’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세 곳의 지역이 모두 ‘광역시’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제외한 전국의 교통사고 중 도시지역에서 발생한 사고가 81.7%를 차지하고, 도시지역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54.5%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부는 차량 및 보행통행이 집중되어있고 교차구간 및 빈도가 많은 공간으로 특히 어린이·고령자를 중심으로 보행자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울산, 인천, 대전에 대해서는 지자체·경찰청 등 교통안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여, 어린이 교통안전골든벨,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 등 시민들의 안전의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서울지방경찰청에 의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99명으로 통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울산, 대전, 인천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최고치인 400명을 기록한 후 매년 감소해, 1970년 이후 최초로 200명대에 진입했다.
서울경찰청은 교통안전 시설물 확대 설치, 단속 강화, 안전 교육 실시 등을 사망사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사대문 안 속도 제한과 함께 올해 시내 주요 도로에 횡단보도 2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노인 교통사고가 잦은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등 7곳을 대상으로 사고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맞춤형 안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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