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조명 점검 통해 야간 도로 안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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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조명 점검 통해 야간 도로 안전 잡는다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4.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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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광주광역시·대전시·서산시 등 도로조명·가로등 설비 점검
 
버스 정류장과 도로 조명 LED로 교체해 편의·안전·경제성 모두 잡는다
광주광역시와 대전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감전사고 대비해 안전 점검도
 
양양군 낙산대교 사진
 
서울시와 광주광역시, 대전시, 서산시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들이 도로 조명과 가로등 설비를 교체하고 점검하는 등 야간 도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서울시와 서산시, 칠곡군, 홍성군 등은 버스 정류장과 도로의 조명을 LED로 교체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시각적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특히, 버스승강장의 LED 조명은 버스승강장 지붕의 태양광 필름형 모듈이 해가 비치는 낮 동안 에너지를 축적하고 야간에 이 에너지를 활용해 이용자들을 위한 LED 램프의 불을 밝히는 시스템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경제적이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지난 3월 28일 효율 친환경 조명인 LED 조명의 민간보급 확대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고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LED 조명 교체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매년 해당 교체 지원을 시행해왔으며, 이는 연간 1만MWh의 전기절감 및 3천1백ton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둬 그 효과를 입증했다.
 
양양군 역시 낙산대교 및 접속도로 일원 가로등주 교체를 완료했다.
 
해당 일대는 지난 2003년 9월 낙산대교 가설 당시 가로등이 설치된 이후 오랜 시간이 경과되면서 가로등주 부식이 진행되고 노후화로 인해 가로등이 전도될 위험성이 높아 보행자와 통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사업비 178백만원을 투입해 낙산대교 인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낙산2교 구간의 노후 가로등주 60개소와 조산리 75-8번지 낙산대교 및 접속도로 일원 가로등주 35개소 등 가로등주 95개소 교체 공사를 지난해 말 착공해 올해 3월 모두 마무리했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단순한 디자인, 채도가 낮은 색채의 가로등주를 일괄 교체함에 따라 관광객 통행이 많은 주요 관광지의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효과를 거두게 됐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대전시의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 시 감전에 의한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안전 점검과 정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먼저 광주광역시는 오는 7월까지 가로등설비에 대한 전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광주지역 전체 가로등 5만6760주이며, 자치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는 가로등설비의 누전차단기 정상동작 여부, 전선로 절연 저항 및 접지 저항 측정, 부·점등 개소 파악 등 전기 안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안전 점검 결과 설비 기준에 미달되는 시설은 우기 전 즉시 보수해 가로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장 빈도가 잦은 가로등과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파악해 노후가로등 설비는 중장기 정비 계획을 세워 대비한다.
 
대전시는 지난 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도로안전 위험요소 사전 제거와 도로이용 시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지 봄철 도로 시설물 일제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파손된 도로시설물과 균열, 붕괴, 낙석 등이 우려되는 전체 시설물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며, 정비 대상은 시 관내 도로 2,063㎞, 교량 260곳, 육교 42곳, 지하보도 및 보도육교 63곳, 지하차도 및 가도교 65곳, 터널 18곳 등 모두 448개 도로시설물이다.
 
또한,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낙석, 산사태 등 위험지구를 점검해 위험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며,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해 시선유도봉, 중앙분리대, 충격흡수대 등 도로안전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과 도로 청결을 위한 불법간판, 광고물, 적치물 등 불법점용 시설물에 대해서도 정비를 실시한다.
 
아울러 대전시는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되고 있는 공공시설물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로를 비롯한 보도육교, 교량, 가로등, 도로표지판 등 시설물 정비로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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