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서비스제고에 노력하는 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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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서비스제고에 노력하는 지자체들
  • 교통뉴스 김 하영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4.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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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노선제 운영, 무선인터넷·공기정화필터 설치 등 서비스 제고
 
울산시 개별노선제 시행 결과 민원 접수 66.7% 급감
영천·목포·광양 등 시내버스에 무선인터넷 설치 박차
익산·대전시는 환경 문제 대두됨에 친환경 버스 도입
 
사진제공 익산시
 
원가 절감과 대시민서비스 개선을 위한 개별노선제를 운영하고 와이파이·공기정화필터 등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더 편리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울산시는 지난 1월 1일부터 개별노선제를 시행하고 있다.
 
개별노선제란 노선별 전담운행업체를 지정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노선운행 주체가 확실하기 때문에 버스업체의 경영개선을 위한 원가 절감 노력 등 대시민 서비스 개선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체계를 시행한 결과, 실제로 교통불편 민원접수가 지난해 36건에서 올해는 12건으로 66.7%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는 무정차 13건, 배차시간미준수 10건, 불친절 5건, 난폭운전 2건, 기타 6건이었으나 올해는 무정차 4건, 배차시간미준수 5건, 난폭운전 2건, 기타 1건 등으로 불친절, 무정차 등 이용승객의 불편 사항이 다소 감소했다.
 
버스노선을 다수의 업체가 공동으로 운행할 경우에는 서비스 기준과 대상이 명확하더라도 서비스 제공 주체가 불분명해 승무원의 책임 의식 확립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개별노선제 전환으로 정류소별 승객 특성과 운행경로 숙지도가 증가되어 승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개별노선제 전환에 대해 승무원과 운송업체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선 특성과 숙지도 등 향상으로 운행 효율성이 개선되고, 업체의 경영개선을 위한 원가절감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중 나머지 42개 노선도 개별노선제로 전환하기 위해 버스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
 
한편,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각 지자체에서는 와이파이 설치 또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 영천시
 
영천시, 목포시, 광양시 등 지자체에서는 시민들의 인터넷 접근성 향상과 통신비 절감을 위해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는 기가급 회선속도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빠른 속도의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와이파이를 켜고 목록 중에 Public WiFi@BUS를 선택하면 된다.
 
영천시에서는 시내버스 1번, 2번, 3번, 55번 등 28대에 와이파이를 설치해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목포시에서는 시내버스 157여 대 가운데 이용자가 많은 70대에 먼저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오는 7월까지 나머지 시내버스 87대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천군, 광양시, 청주시 등 지자체에서 시내버스 내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으며, 대체로 4월 중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은 달리는 버스 안에서 목적지까지 데이터 걱정 없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 통신비 절감은 물론이고, 무선 인터넷 사용 등 편의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되며 환경과 관련된 시내버스의 변화 역시 눈에 띤다.
 
먼저 익산시는 올 상반기부터 친환경 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지난 5일 익산여객 강상선 대표, 신흥여객 김용원 대표, 광일여객 김성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압축천연가스 버스 구입비 7억 5천 6백만 원의 보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지급된 보조금으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18대의 압축천연가스 버스가 도입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많은 시민들의 이동수단이 저공해차로 전환됨으로써 쾌적하고 깨끗한 녹색도서로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전시는 쾌적한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내달부터 시내버스 전 차량에 공기정화필터를 장착한다고 지난 28일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기정화필터는 버스 내부 천장 공조장치에 매립하는 형태로 차량 내부 공기를 순환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게 된다.
 
시는 차종별 공기 흡입구 규격 차이로 내달부터 시내버스 전체 1,016대 중 844대에 미세먼지 전용 필터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차량은 5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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