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각종 교통인프라 확충 움직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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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각종 교통인프라 확충 움직임 ‘박차’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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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도로 개선사업·교차로 연결도로·농어촌 도로 등 잇따라 건설
 
이천시 초지리 도시계획도로·지방도 329호선 ‘청신호’
교차로 연결도·제방겸용로·농어촌도로 등 도로 건설도
 
이천시
 
전국 각지의 도로 개설공사가 준공·완공을 거치며 각 지자체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먼저 이천시는 주민숙원사업인 초지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지난 2일 준공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도시계획도로는 대월초, 대월중학교 사이로 계획된 도로로서 그동안 도로시설이 불비해 학생들의 통학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많았던 노선이다.
 
본 사업은 도로연장 198m, 폭 10m, 2차선 규모로서 총사업비 14억 원이 투입 되었으며 규모는 소규모지만 이를 통해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불편해소와 학교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이천시의 오랜주민숙원사업인 대포동,모가면,설성면을 관통하는 지방도329호선 ‘일죽~대포 도로확·포장공사’ 역시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지방도329호선 일죽-대포간 2공구는 국립이천호국원 및 남이천 IC 개통 등 주변여건이 변동되었음에도 예비타당성조사결과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번에 이천시가 2공구 10.4㎞중 동지역 1.6㎞에 대해 사업비를 부담하는 조건을 제시해 2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천시에 따르면 ‘일죽~대포간 도로확·포장공사’는 총연장 10.4㎞, 폭 20m로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457억원을 투입해 2025년 완료 목표로 추진하며, 이천시와 경기도는 ‘19년도 추경예산에 각각 설계용역비 2억과 8억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는 중구 반구동 일원의 동천제방겸용도로 구간 중 미개설된 내황초등학교~약사천 구간 도로개설공사를 8일부터 본격 재개한다.
 
‘동천제방겸용도로 개설공사‘는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되어 2017년 11월 공사 착공한 바 있다.
 
그러나 공사 도중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진동 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지난 2018년 9월부터 공사를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울산시에서는 공사재개를 위해 인근 주민들과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의견을 적극 수용해 교량 길이를 당초 120m에서 140m로 20m 연장하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4월부터 교량 기초파일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행하는‘동천제방겸용도로 개설공사’는 국·시비 등 총 2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도 운천~탄동 도로의 주요시설물인 근홍교 전경
 
지난 28일에는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을 연결하는 지방도 387호선 운천~탄동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공돼 양 지역 주민들의 도로이용이 편리해지기도 했다.
 
운천~탄동 도로는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831-1 송정검문소에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인 관인면 초과리 44-3번지를 잇는 7.7km 길이의 도로다.
 
양 도는 총 90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2차선 도로를 7.7km 길이의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2010년 착공해 9년 만에 완공했다.
 
앞서 경기도는 2014년 한탄강홍수조절댐 건설사업으로 인해 수몰되는 1.76km을 우선 개통한데 이어 2016년에는 관인면 사정리 구간 0.9km를 먼저 개통했었다.
 
운천~탄동 도로의 주요시설물로는 360m 길이의 근홍교를 비롯해 사정교, 자일교, 초과교 등 4개의 교량이 있다.
 
이번 도로 준공으로 도 경계 주변지역 간 연결기능이 개선되고, 산정호수, 화적연, 고석정 등 인근 관광명소로의 접근이 쉬워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는 오는 10일 11시부로 국도14호선 ~ 거제공고로 이어지는 계룡산 교차로 연결도로를 개통한다.
 
한편 거제시는 오는 10일 11시부로 국도14호선 ~ 거제공고로 이어지는 계룡산 교차로 연결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계룡산교차로 건설사업은 국도14호선 상동교차로 교통량 분산과 시가지 상습 교통체증 구간 해소를 위해 길이 411m에 상행선 1차로, 하행선 2차로로 총사업비 95억 97백만원이 투입되었으며 201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9년 여 만에 개통하게 됐다.
 
거제시는 계룡산 교차로가 완공됨으로써 상동교차로에 집중된 교통량이 크게 분산되는 한편 장평·고현동 시가지 중심으로의 접근성은 향상되어 교통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
 
영암군과 서산시는 농어촌도로 개통에 나섰다.
 
먼저 전남 영암군은 학산면 매월리 일원 4개 자연마을을 연결하는 농어촌도로를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지난 2017년 5월 착공해 길이 1.5km, 폭 8.0m 규모의 2차로로 총 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 도로는 4개의 자연마을을 연결하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도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차량교행과 대형차량 진입이 어렵고 특히 농산물출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영암군은 통행불편을 해소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도로확장 사업을 추진했다고 그 취지를 전했다.
 
한편, 서산시는 올해 총 214억원을 들여 모두 39개 사업지구에서 농어촌 도로망 건설을 추진한다.
 
보상협의가 끝난 9개 사업은 올해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나머지 30개 사업은 보상협의 등 착공준비에 돌입한다.
 
우선 대산읍 벌천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시도12호선과 운산면 개심사로 통하는 갈산선 포장공사는 올해 준공 개통된다.
 
이 노선은 특히 관광지와 연결되어 매년 교통량이 늘고 있어 시는 조기 개통에 힘쓸 방침이다.
 
농어촌도로 고북면 가구선 잔여구간과 해미면 황락선 잔여구간 포장도 토지보상 절차가 끝나 올해 마무리된다.
 
산업단지로 통하는 지곡면 시도14호선과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로 가는 부석면 송갈선 등 교통수요에 대비한 도로망 구축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밖에 인지면 남정선, 음암면 문율선, 해미면 홍천선 등 도로확장 사업도 토지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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