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서울모터쇼, 신개념 모빌리티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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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서울모터쇼, 신개념 모빌리티쇼로 탈바꿈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4.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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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폐막, 62만 8천여 명 찾아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 주제로 계속할 것
참가업체가 주인공...차별화된 시도 다수 도입해 성공
조직위, ‘CES, MWC 같은 모빌리티쇼로 발전시킬 것’
 
2019서울모터쇼가 상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서울모터쇼 조직위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린 2019서울모터쇼가 막을 내렸다. 총 열흘 간 누적 관람객은 62만 8천여 명에 달해 2017서울모터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업체 외 통신사, 에너지 기업,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부품회사 등이 참가해 전체 참가업체는 227개에 달했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는 참가업체가 주인공이라는 기조 아래 차별화된 시도를 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이번 모터쇼는 여느 때와는 달리 미래 자동차에 대한 구체적 그림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단순한 신차 전시가 아닌 미래차, 친환경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신기술을 선보인 것은 물론 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모토쇼를 찾은 관람객들의 평은 후했다. 선정적인 여성모델, 화려한 볼거리 대신, 다양한 신기술과 미래 자동차들, 특히 명차 브랜드들이 앞으로 내놓을 차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주말에는 연일 구름 관람객이 몰리며 발디딜 틈이 없었다.
 
프레스데이 첫 발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시작했다. 클래식 경주차를 재해석한 EQ Silver Arrow를 등장시키며 전동화 기술의 미래를 보여줬다.
 
EQ 실버애로우로 포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사진: 민준식
 
전기차의 지존인 테슬라도 첫 참가해 모델3 등 3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가며 관람했다.
 
BMW MINI는 60주년 기념모델로 미니 클래식 전기차를 선보였다. 사진: 민준식
 
클래식 미니가 나온지 60년이 되는 올해, BMW의 MINI는 클래식 미니를 전기차로 개조한 독특한 모델을 전시했다. BMW 또한 자사의 미래 컨셉트인 비전i 다이내믹스를 선보이며 포문을 열었다.
 
대창모터스, 마스터자동차, 세미시스코, 파워프라자 등 소형 모빌리티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다양한 차량들을 전시했다. 또한 전시장 한 쪽에는 친환경 전기차들을 시승할 수 있는 시승장도 마련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컨셉 'Imagine by KIA'. 사진: 민준식
 
SK텔레콤이 최초 참가했으며,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 이전 모터쇼에서 볼 수 없었던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자동차 쇼가 아닌 에너지, 전자, 모빌리티, 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의 참여로 CES, MWC와같은 종합 전시회가 되는 첫 발을 떼었다.
 
개막공연, 축사 등 행사성 위주의 프로그램을 줄이고 참가업체들이 직접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를 도입한 것도 화제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가 참여해 미래를 대비한 신기술과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하면서 모터쇼의 문을 열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정만기 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019서울모터쇼는 이번 체질개선을 통해 CES, MW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의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엿봤다”고 말하며 서울모터쇼를 자동차 관련 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해가는 소비자 중심의 전시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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