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항공계…차세대항공기·채용 루틴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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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항공계…차세대항공기·채용 루틴도입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4.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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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50·Q400 등 차세대 항공기 잇따라 계약… 선 선발·후 교육 시스템도
 
아시아나 항공 A350 7호기 도입해 4월 말부터 투입
석세스코드 독자적인 선 선발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
 
A350 항공기 사진 (사진=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 항공을 비롯한 국내·외 항공사가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고 선 선발·후 교육 시스템으로 새로운 채용 방식을 들여오는 등 항공계의 변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2일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A350 7호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7호기는 이 달 1일 에어버스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툴루즈에서 출발해 2일 오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과 번영을 기념하는 도입식 행사가 진행됐다.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앞뒤 간격이 7~10cm 넓은 좌석과 차세대 엔진 장착과 공기역학적 설계 등으로 연료효율성 25% 개선, 친환경 설계를 통한 소음과 탄소배출 25% 감소, 기내 습도 5% 향상, Full-LED 조명 적용 등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하는 등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A350 항공기는 4월말부터 미주 서부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3개 장거리 노선과 상하이(푸동)과 싱가포르 등 중단거리 노선에 새롭게 투입돼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호찌민 광저우 등의 노선에 추가 도입을 검토해 한층 강화된 기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과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6대의 A350 항공기를 도입해 현재 인천~런던, 인천~뉴욕, 인천~하노이, 인천~오사카 등의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A350이 투입된 노선은 작년 한해 93만 명 이상이 탑승해 연평균 탑승률 80%를 상회하며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기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이번 7호기에 이어 4월 중순 8호기를 도입하고 하반기에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아시아나 항공은 총 10대의 A350 기단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가 사명 비공개를 요구한 한 고객사와 Q400 신규 항공기 6대에 대한 확정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Q400 항공기 정가에 따른 이번 확정 주문의 규모는 약 2억200만 달러다.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 측은 Q400 항공기는 승객들이 느끼는 쾌적성과 운영적 측면에서의 경제성이 완벽하게 조화된 기종으로 타사의 터보프롭 기종과 비교해 독보적 수준의 운항 거리와 속력을 자랑한다며 Q400 항공기는 좌석당 운항 비용이 터보프롭 가운데 최저 수준이며 동시에 승객 경험을 향상시킨 기종으로 99.5%의 검증된 신뢰성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석세스코드 강의실 (사진=석세스코드)
 
한편, 석세스코드는 ‘선 선발·후 교육 조종사 선발 제도’에 발맞춰 독자적인 선 선발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 선발 후 교육 조종사 선발 제도는 항공운항사에 조종직으로 취직을 희망하는 개인이 사비를 들여 파일럿 라이센스, 최소 비행시간 이수 등 여러 지원자격을 우선 취득한 뒤 취업을 준비하던 기존의 항공사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파일럿 라이센스가 없는 지원자들 중 우수 후보를 선별하여 비행 훈련 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새로운 채용 제도를 지칭한다.
 
특히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하지 않았거나 파일럿 라이센스가 없는 개인의 경우에도 충분히 비행 훈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하늘드림재단의 저금리 대출 지원, 항공사의 대출 보증 등을 통한 훈련비용 절감 및 일정 성적 이수 시 부기장으로 취업을 보장받는 등 파격적인 채용 조건과 다양한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선 선발 전형으로는 대한항공 APP, 아시아나항공 PPP, 에어부산 ABPP, 진에어 JPP, 이스타항공 EPP, 티웨이항공 TPP, 울진비행교육원 UPP, 한서대학교 PPP, 명지대학교 MAPP, 극동대학교 IPP,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JPP, 한국항공대학교 JPP 제주항공 등이 있다.
 
선 선발 제도의 도입 배경에는 지난 수년간 제기되어 왔던 전문 조종인력의 공급 부족 문제와 개인적으로 거액을 들여 파일럿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나서도 항공사에 취직하지 못하는 이른바 ‘비행낭인’ 문제가 있다.
 
항공사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반면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인원은 오히려 넘쳐나는 역설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되었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따라서 선 선발 제도는 ‘취업 보장형 훈련체계 도입’과 ‘저소득층 희망사다리 확대’, 그리고 ‘훈련기관 안전관리 강화’ 등을 그 골자로 한다.
 
핵심은 항공 전문 인력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춤과 동시에 검증된 인력을 원하는 항공사와 안정된 채용을 원하는 지원자 사이에 투명한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항공사가 직접 후보를 선별하여 훈련시키기 때문에 채용 가능성은 일반 공채에 비해 현저히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또한 정부가 선 선발 제도를 충실히 운영하는 항공사에게 운수권 우선 배분을 고려하는 등 실효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항공사들도 본 제도 도입에 매우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선 선발·후 교육 조종사 선발 제도를 공식적으로 도입한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 티웨이, 에어서울 등이다.
 
제도 도입 첫해였던 작년에는 198명의 예비 조종사가 선 선발 프로그램에 합격했으며, 2020년까지 매년 약 220명의 훈련생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선 선발 전형에는 서류 접수, 인·적성검사, 영어면접과 시뮬레이터 테스트, 최종면접 등이 있으며, 각 항공사 별로 구체적인 지원 기간과 조건이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한다.
 
이에 많은 지원자들이 선 선발 합격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지만 최고의 인재를 소수만 선발하는 과정인만큼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특히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모든 부분에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각 항공사의 선발 전형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석세스코드는 항공산업 내에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으로 인·적성검사 교육과 비행이론 교육, 시뮬레이터 교육, 영어면접 교육, 최종면접 교육 등 심화된 교육 서비스를 시행한다.
 
선 선발 정보 공유 세미나, 그룹스터디 관리, 샘플 모의고사 풀이, 합격자 멘토링, 자기소개서 첨삭 등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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