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우회도로·고속화철도…개선되는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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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우회도로·고속화철도…개선되는 교통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4.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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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교통수단 만들고 시가지 교통 체증 완화 등 다양한 효과 기대
 
압해-암태 간 도로공사 마무리…4월 4일 15시부터 차량 통행
무안군 천사대교 개통 기념해 무안전통시장 대대적 홍보 나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 역시 마무리… 28일 개통
 
암태도 육지부 연결도로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국도 2호선 상의 압해-암태 간 천사대교와 대체우회도로가 건설되고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 역시 추진되는 등 교통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국토교통부는 전남 신안군 압해읍에서 암태면을 잇는 국도 2호선 압해-암태 간 도로공사를 마무리하고, 4월 4일 15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공사는 압해읍과 암태면을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착공했으며, 총 5천 814억 원이 투입됐다.
 
천사대교의 명칭은 신안군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의 특성과 상징성을 고려하여 지역주민을 상대로 공모했으며,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천사대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교량이자, 우리나라 해상교량 중에서 네번째로 긴 교량이자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
 
이번 천사대교 개통으로 암태면 지역 4개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이제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주 교통수단이 정해진 뱃편 밖에 없어 기상악화, 심야시간 등 교통제약이 많았던 해당 지역은 이제 천사대교를 통한 항시 왕래가 가능해져 지역주민의 생활불편과 정주여건 개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 특산물의 원활한 유통 외에도 신안과 전남 서남권의 관광․휴양산업의 괄목할 만한 발전이 기대된다.
 
사진제공 무안군
 
한편, 이와 관련하여 무안군은 오는 4일 천사대교가 정식 개통됨에 따라 섬을 찾는 관광객들과 5일 장을 찾는 섬마을 주민들이 무안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지난 30일에도 무안군은 무안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천사대교 개통을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섬 주민들과 마라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옛 5일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장간’과 청년 상인들이 요리와 작품을 만드는 ‘청년 상가’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홍보물을 배부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양파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1,004개의 양파를 무료로 배부하면서 무안 양파 소비촉진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무안군은 이 밖에도 무안공항 이용객이 급증하고 섬을 찾은 관광객과 섬 주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무안전통시장에 4월부터 매주 야간 장터를 열어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 역시 마무리돼 지난 28일 오후 4시에 개통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한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시내 구간을 우회하는 총 연장 9.28km의 4차로 신설노선으로, 지난 2006년 6월 착공해 3,23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해당 도로에는 터널 4개소와 교량 13개소, 입체교차로 3개소 등이 설치됐다.
 
특히 광양서천을 횡단하는 세풍대교가 국내 최초로 곡선형 3주탑 사장교로 건설되고, 주탑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광양의 새로운 상징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구간은 기존 광양 시가지 통과 시 잦은 신호체계로 상습 정체가 있어왔다.
 
그러나 이번 세풍-중군 개통으로 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광양과 순천을 오갈 수 있어 운전자들이 더 안전하고 더 빠르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설도로를 이용할 경우 기존 국도 2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광양제철소 이용 차량의 신설구간 통행으로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접근성 향상으로 광양제철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군 역시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청취한다.
 
이와 관련하여 화천군은 3일 화천읍 5일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음을 듣다, 마음을 잇다’ 행사를 마련한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로 지연 중인 동서고속화철도사업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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