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국내 자동차 판매실적
상태바
2019년 3월 국내 자동차 판매실적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4.01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내수↑수출↓...전체실적 감소
기아차 내수↓수출↑...전체실적 증가
한국지엠, 3월 내수 판매 실적 반등
쌍용차, 월간 최대실적...코란도 인기
르노삼성, 내수·수출 부진...수출 비상
 
 
현대차는 내수에서 웃고 수출에서 운 반면 기아차는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3월 국내 7만111대, 해외 31만9,04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8만9,1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7% 증가,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실적은 견고하다. 그랜저가 판매량 1만대를 다시 돌파하며 10,531대(하이브리드 3,061대 포함)가 팔렸다. 싼타페는 여전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도 대기물량을 소화하기가 바쁠 정도로 판매고를 경신하고 있다.
 
신모델이 출시된 쏘나타는 기존 모델이 5,925대 팔려나갔고, 신형은 판매 며칠 만에 111대가 팔려나갔으나 감성품질 문제로 생산이 잠정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소형 SUV 코나는 지난 두달 치 판매량을 넘어서는 4,529대가 팔려나가 쌍용 티볼리를 제치고 동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에 비해 수출 실적은 신통치 않다. 3월에도 판매량이 전년도 동월 대비 3.4%가 줄었고 1분기 판매량은 5%가 줄어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 1분기 대비 2.8%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등 시장 별 신차를 대거 투입해 올해 수출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국내시장에서는 8.9%가 줄고 수출은 2.2% 늘어난 것이다. 1분기 누계도 해외실적이 이끌어 0.6% 소폭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2월보다는 판매량이 크게 늘었지만 전년 3월 대비 부진하다. 다만 신형이 출시된 쏘울은 전기차 포함 1,166대가 팔려나가 시장의 반응이 좋다.
 
기아차의 수출은 소폭이나마 늘고 있어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기아차의 수출 효자차종은 스포티지로 3월 한 달간 43,373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는 신차급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G90가 최대 실적을 거두며 3월 6,326대가 팔렸다. 해외 반응이 뜨거운 G70도 출시 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미국시장의 경우 딜러 판매망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아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3월 내수 시장에서 총 6,4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24% 증가했으며, 월간 판매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쉐보레 스파크가 총 2,676대 팔리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말리부도 1,183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 대비 30.1% 늘었다.
 
트랙스는 1,04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7.5%나 더 팔리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물량이 모두 팔려나간 볼트 EV는 지난달부터 인도를 시작해 총 650대가 판매됐다.
 
한편, 한국지엠은 3월 한 달 간 36,576대를 수출해 3월 총 판매는 42,996대(내수 6,420대, 수출 36,576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10,984대, 수출 2,606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3,59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출시 영향으로 내수판매가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9.5%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및 코란도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지난 2015년 12월(1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새로 출시된 코란도는 2,202대가 판매돼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달 구형 코란도 C의 판매량은 248대였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선적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하는 등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6,540대, 수출 7,256대로 총 13,797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월보다 32.8%, 6.8%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줄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대비 수출 62.3% 줄어 비상이다. 전제 실적은 49% 줄어들었다.
 
LPG 모델의 인기가 르노삼성의 내수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일반인에게도 판매가 허용된 LPG 차량의 경우, 영업일수가 4일에 불과했지만 SM6가 530대, SM7이 295대나 팔려나갔다.
 
가성비를 무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QM6는 판매차종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대비 실적이 늘었다. 새로운 컨셉의 상용차 마스터도 인도가 시작되면서 196대가 판매됐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