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취임·반나절생활권 KTX 15주년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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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취임·반나절생활권 KTX 15주년 겹경사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3.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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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손병석 코레일 신임사장 취임식 등 KTX 관련 행사도
 
손병석 코레일 사장 KTX 정비 현장 점검으로 첫 일정
하루 316회운행 18만명 이용 14개 정차역 48개 증설
2004년 이후 개통 15주년 맞는 KTX…고객 감사 행사
 
손병석 신임사장 취임식 사진 (사진=코레일)
 
지난 27일 손병석 코레일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KTX 정비 현장 점검 활동으로 제9대 코레일 사장으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손병석 코레일 신임 사장은 안전한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철도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을 기본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병석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선 ‘안전은 철도의 기본’이라며 철도 안전수준의 실질적 향상을 강조했다.
 
더불어 현장을 사무실 삼아 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이 믿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종합적 안전혁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4월 코레일이 주관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 사장단회의’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청년 구직자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철도 공공성 강화 의지 역시 강하게 피력했다.
 
이와 함께 손병석 사장은 성과중심 조직체계 재편과 상생의 노사문화 구현과 재무구조 건실화 등 주요 경영 방향을 제시하며 안전한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올해로 개통 15주년을 맞는KTX
 
한편, 코레일은 KTX가 4월 1일 개통 15주년을 맞았다.
 
2004년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KTX는 100만회 운행하며 7억 2천만 명을 실어 날랐다.
 
오천만 국민 모두가 14회 이상 KTX를 탄 셈이다.
 
KTX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5번째 고속철도 운영국이 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5분, 포항까지 2시간 19분, 마산까지는 2시간 59분이면 갈 수 있다. 용산에서 광주송정은 1시간 31분, 여수엑스포는 2시간 40분 걸린다.
 
가장 최근 개통한 강릉까지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전국이 명실상부한 반나절 생활권이 된 것이다.
 
또한 KTX 하루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 316회로 개통초기 132회에 비해 2배 이상 많아졌다. 개통 초 7만 2천명이던 하루 이용객은 2.5배 늘어 18만명을 넘어섰고, 정차역도 14개에서 48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이용객과 노선의 증가는 생활풍속도 바꿔놓았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출퇴근 거리에 대한 일반적 개념이 확 달라진 것이다.
 
‘대전‧세종시 출퇴근족’이 생겼고, 천안아산역과 오송역은 정기권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이 됐다.
 
이용 구간을 살펴보면 서울-부산이 하루 1만 6천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동대구 1만 3천명, 서울-대전 1만명, 용산-광주송정 6천명, 서울-오송 5천명 순이다.
 
더불어 KTX는 지역교류 활성화와 국토균형 발전의 지렛대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강릉선 KTX는 서울과 강릉을 2시간 안에 이어주며 수도권과 강원도를 오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속버스나 무궁화호 열차에 비해 절반 가까운 시간으로 여행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도 크게 기여했다.
 
산악지역이 많은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과 혹한의 날씨에도 올림픽 기간 106만명을 무사고 수송했고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유산으로 선정했다.
 
이와 같은 경사를 맞아 코레일은 KTX 개통 15주년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개통 당일인 2004년 4월 1일 KTX승차권을 갖고 있거나, 그날 태어난 고객에게 2019년 4월 1일 KTX승차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4월 KTX 승차권을 발권한 회원을 대상으로 관광열차 패스, KTX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KTX 개통과 함께 창간한 ‘KTX매거진’도 15주년 맞이 경품 행사를 진행하며, 항공권, 크루즈 승선권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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