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진연보 발간…포항 지진 등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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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진연보 발간…포항 지진 등 담아
  • 교통뉴스 장미혜 기자
  • 승인 2019.03.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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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생한 2.0 이상의 지진 분석 목록 등
 
지진 분석 목록·진앙분포도·지진파형 등의 분석 결과 수록
2001년부터 매년 발간…2018년 2.0 이상 지진은 총 115회
 
2018년 국내지진 진앙분포도
 
기상청이 2018년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 분석 목록과 진앙분포도, 지진파형 등의 분석결과를 수록한 ‘2018 지진연보’를 발간했다.
 
지진연보는 2001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는 간행물로, 1978년부터 2000년까지는 ‘지진관측보고’에 지진 현황을 수록해왔다.
 
이번 지진연보에 따르면, 2018년에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115회로, 이는 디지털 관측 기간 연평균보다 약 1.7배 많았고, 9.12 지진과 포항지진 후 여진이 많았던 2017년보다는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의 여진 횟수는 9.12 지진의 여진 3회 그리고 2017 포항지진의 여진 24회로 집계됐다.
 
포항 여진 발생위치 (사진=기상청)
 
포항 지진은 2017년 11월 15일 경 발생한 바 있으며, 규모는 5.4였다.
 
이 지진에 여진은 2018년 6월 23일 규모 1.6의 지진을 포함한 약 24회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민이 진동을 느끼는 유감지진은 33회로 연평균 10.6회보다 약 3배가 많았고,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연평균 횟수(10회)의 절반인 5회가 발생했다.
 
2018년에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월 11일 5시 3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6의 ‘2017 포항지진’의 여진이었다.
 
이 지진은 한반도에서 우세하게 작용되고 있는 동서방향 압축력의 작용으로 인해 남북방향으로 위치한 단층면을 따라 지각을 밀어 올리는 역단층성 움직임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 근방에서는 올해 2월 10일 12시 53분 38초경에도 지진이 발생한 바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 때의 지진 자료를 이용한 포항 지진의 단층면 분석 결과 수평운동 성분이 발달한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분석됐으며, 지진의 지역규모는 4.1, 단층면해 분석결과로는 모멘트규모 3.8로 분석됐다.
 
국외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1,809회로 연평균 지진 발생 횟수보다 약 1.1배 많았다.
 
2018년에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국외지진은 8월 19일 9시 19분경 피지 인근 해역 600km 깊이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지진이었다.
 
사진제공 행정안전부
 
한편, 이와 관련하여 행정안전부는 기존에 제작된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 대상 교육자료 외에 유아, 장애아동용 지진 교육자료를 추가 개발했다.
 
최근 지진 교육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하여 교사를 비롯한 학부모 등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교재, 동영상, 교안 및 교구를 함께 제작했으며, 중앙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제공해 유아와 장애 아동 대상 지진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아와 장애아동의 흥미 유발을 위해 동물캐릭터를 활용하여 책자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지진 발생 원리 및 대피요령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구를 이미지 파일로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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