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해상·산림… 다양하게 활용되는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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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해상·산림… 다양하게 활용되는 드론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3.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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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 기술, 해상 운송체계구축, 산불 단속 등
 
경기도 농업용 드론활용 벼 재배기술 연시회 열어
울산시 해상 선용품 드론 운송체계 구축하고 시연
남부 산림청 드론 활용해 소각산불 특별단속 나서
 
농업용 드론 (사진=경기도)
 
벼 재배 기술, 해상 운송체계구축, 산불 단속 등 드론이 각 지자체의 다양한 공모 사업에 톡톡히 일조하고 있다.
 
먼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7일 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용 드론활용 벼 재배기술 연시회’를 가졌다.
 
해당 연시회는 노석원 농촌진흥청 박사의 농업용 드론활용 벼 담수산파 재배기술교육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검정을 통과한 기종에 대한 농업인 상담과 현장연시 순서로 진행했다.
 
벼 재배에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담수산파 재배기술이 적용되며, 입모율 향상, 도복감소, 새 피해 방지를 위해 볍씨를 규산으로 코팅해야 한다.
 
또한 입모 후 잡초관리, 시비 및 병해충 방제도 농업용 드론을 활용해 일반 재배법과 동일하게 실시하면 된다.
 
드론 활용은 육묘이앙 대비 비용 60%, 노동력은 5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고령화률이 높아지고 있는 농촌 현실을 비추어 볼 때 필수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벼 재배기술 체계 확립을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시범농가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울산시
 
한편, 울산시는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해상 선용품 드론 운송체계 구축 최종 시연회’를 울산시·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27일 오후 2시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송병기 경제부시장, 울산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울산세관, 울산항 VTS 등 항만물류 관계자 및 산·학·연 드론 전문가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연회에서는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2Km 해상에 위치한 선박으로 선용품 주문·발주, 드론 적재·운송, 선용품 배달, 드론터미널 회귀에 이르는 일련의 드론 선용품 운송 과정을 수행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는 전용 관제체계 영상과 해상 카메라 중계를 통해 현장감 있는 수행 과정을 시연했다.
 
특히, 이번 드론 시연회에 참여한 기업의 첨단 드론 9종을 전시하고 맞춤형 상담도 제공한다.
 
선용품을 해상 운송하는 드론과 관제 체계를 개발하고, 항만에서 실증을 통한 뮬류배송 점검과 법적규제 검토 등을 거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시범사업 일환이다.
 
항만에서 기존 선박으로 필요한 물품을 배달하던 것을 드론체계를 이용해 선용 물품을 배달, 배송물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항만물류 패러다임 변화를 실증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각 산불 밀착 감시에 나선 드론 (사진=남부지방산림청)
 
이 밖에도 드론은 산불 단속에도 크게 활용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봄철 농사준비를 위해 폐비닐 등 농산폐기물 불법소각에 의한 산불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봄철 산불 조심기간이 끝나는 오는 5월 15일까지 드론을 활용한 소각산불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산림무인항공기를 현장에 투입, 관내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관련법령에 의거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산불 위험이 높은 3월과 4월에는 논·밭두렁이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다가 강한 바람에 의해 불이 산으로 쉽게 번지고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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