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기계 교통사고 교육·지원으로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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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기계 교통사고 교육·지원으로 예방한다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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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북, 등화장치부착등 지원사업·설치·교육 진행
3월 시작된 농기계사고 5월 341건, 10월 264건 각각 49명 희생 
인천시 도로주행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위해 등화장치 부착지원
경상북도 가드레일, 발광형 표지판, 반사경 등 안전 시설물 설치
 
등화 장치 부착 모습 (인천시)
 
인천시와 경상북도가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각 등화장치 부착 지원사업과 농기계사고 예방 사업을 실시한다.
 
도로를 주행해선 안되지만 현실적으로 묵인하고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서 1순위는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을 지원하는 사업과 홍보·계도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284건의 농기계 교통사고로 377명이 숨졌기 때문이다. 더 큰 관심사는 지난 2015년 500건 발생 현황을 정점으로 볼 때 사고율은 등락을 반복하면서 연 평균 456.8건이 사고로 75.4명의 사상자가 발생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농번기 도로운행이 시작되는 3월부터 늘기 시작한 교통사고는 5월에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341건이 발생돼 가장 많았고 추수기인 10월도 49명이 희생됐지만 건수는 264건으로 줄었다.  
 
시간대별 발생에서는 운반과 이동 등 영농활동이 활발한 14~16시 사이에 다발적 현상을 보이면서 주로 낮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일출전과 일몰시간 이후에 발생되는 농업기계 사고 피해는 건수대비 사망비율이 아주 높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경운기는 흐릿한 전조등만 있을 뿐, 차폭 개념을 비롯한 후면 등화장치는 적재함에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어둠 속 운행은 아주 위험하다.
 
인천시와 경상북도 등이 경운기와 트랙터, 로우더 등을 상대로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지원사업’을 진행한 이유는 바로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다.
 
먼저, 인천시는 진행하는 저속차량 표시등 1,032대와 방향지시등 368대를 부착 사업은 치사율이 가장 높은 야간주행시 안전성을 배가시켜 줌으로서 농업인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액 국비 보조 사업으로 이뤄지는 총 1,400대 지원 장착 지원은 차간 거리 확보를 위한 저속차량표시등 10만원, 주행방향 예고를 위한 방향지시등은 3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농기계 사용농가의 야간 운행 또는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가 짧은 날에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화장치 부착 요청은, 강화농업기술센터나 옹진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상북도는 농기계 사고 예방사업을 시작으로 생명 살리기 프로젝트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경상북도는 올해 농기계 사고 예방시설 설치사업에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 이번에 경주, 의성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4억8천만 원을 우선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가드레일, 발광형 표지판, 반사경 등 안전 시설물 설치사업에 4억3천만 원, 농기계 안전사고 현장교육 등 사고 예방교육 지원에 5천만 원 등 2가지 형태‘투 트랙’로 지원한다.
 
농촌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안전사고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 경북 도내 농기계 사고 사망자는 51명이며 이중 노인이 42명으로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속적인 예방사업을 통해 사고 인원을 연간 3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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