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안전해진 항공기상 관측시스템
상태바
똑똑하고 안전해진 항공기상 관측시스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3.25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 시스템에 클라우드 기술 도입·신형 조기 기상경보 시스템 개발 등
 
아프리카 항공관제안전기구 신형 조기기상경보시스템 완성
항공업무 위험가능성 있는 기상과 번개위협 상황 경보 제공
 
 
지난 21일 한국 기상청이 핵심 업무 시스템에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고, 아프리카 항공관제안전기구를 위한 신형 조기 기상경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기상 관측과 관련된 기술들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먼저 어스 네트웍스가 아프리카 항공관제안전기구를 위한 신형 조기 기상경보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항공 교통 관제를 위해 설계된 이 시스템은 항공사 지상직 직원, 연료 공급, 항공기를 포함한 지상과 항공의 업무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기상과 번개 위협에 대해 항공 운영 전문가에게 경보를 보낸다.
 
해당 시스템은 100여개 국가 1700개 센서를 보유한 어스 네트웍스 종합 번개 네트워크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번개를 감지할 수 있으며, 어스 네트웍스 기상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기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위험한 뇌우 경보와 번개 유도 레이더 대용 펄드래드 등 악천후 기상 데이터 및 시각화 도구를 갖췄으며, EN캐스트를 이용한 단거리 기상예보로 특정 지역 내에 정확도 높은 단기 기상 변화 예측 역시 가능하다.
 
중앙아프리카의 기상 상황은 1년 중 9개월 동안 짙은 구름이 끼고 번개가 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심한 난기류를 일으켜 항공기에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기상 현상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매우 필요한 실정에 이러한 시스템의 개발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토마스 소바캄 ASECNA 기상서비스 부장은 어스 네트웍스의 번개 유도형 폭풍 추적 기술을 사용하고 6개월 동안 잘못된 경보가 줄어들었고 언제 태풍이 지나갈지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시스템은 해당 지역에서 사고 원인 40%를 차지했던 대류 폭풍으로 인한 시간 지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 역시 기상 업무 혁신과 정보통신기술(IT) 분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기관 최초로 기관 내부 핵심 업무시스템에 클라우드 기술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2021년까지 인프라, 컨테이너, 플랫폼 서비스 등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듯 보다 나은 기상 관측을 위한 각국의 다양한 노력이 나아갈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