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업무 혁신…기상청, 클라우드 기술·기상관측차량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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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업무 혁신…기상청, 클라우드 기술·기상관측차량 도입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3.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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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업무 혁신과 IT분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관 내부 핵심 업무시스템에 클라우드 기술 전면 도입
3월 21일부터 국가기상자료개방포털 등 21개 서비스에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사진제공 기상청)
 
기상청이 천리안 위성을 쏘아올리고, 모바일 기상관측차량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보다 나은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기상청은 기상 업무 혁신과 정보통신기술(IT) 분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기관 최초로 기관 내부 핵심 업무시스템에 클라우드 기술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2018년 종합기상정보시스템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3월 21일부터 국가기상자료개방포털 등 21개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아울러 2021년까지 인프라, 컨테이너, 플랫폼 서비스 등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기상청은 현재 약 800대 이상의 정보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매년 100대 이상의 신규 도입 수요가 발생하는 특성상, 전산 자원 운용 수요와 활용도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지속 확충하고 2021년까지 핵심 정보시스템에 전면 확대 적용한다.
 
또한 기상청 누리집은 연평균 2억 명 이상 방문하며, 위험기상 시 접속자가 폭증하는 등 급격한 사용자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60여종의 대국민 서비스 운영 환경을 자동 확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환경으로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용량 기상자료 분석, 수치모델과 알고리즘 개발 등 비정형적 지식 기반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DASH 플랫폼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구축해 나간다.
 
또한 기상업무의 연속성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체계를 구현한다.
 
기상청은 대용량 자료를 생산·처리하므로 대규모 전산 자원이 필요하며, 대기 자원과 중단 없는 재해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무중단 재해 대응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2021년까지 구성한다.
 
기상청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기상 업무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상 업무의 발전 뿐 아니라 국내 정보통신기술(IT) 신산업 분야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위험기상과 재난 현장에 대한 맞춤형 기상서비스를 위해 마련된 ‘모바일 기상관측차량’ 2대를 3월 20일에 남부지방에 우선 배치한다.
 
모바일 기상관측차량은 재해, 재난, 특이기상 등 현장에 출동하여 국지적이고 돌발적인 기상현상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실시간 상세 기상관측자료를 제공한다.
 
기상관측차량은 이동 중에도 기온, 강수량, 풍향, 풍속, 기압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국립기상과학원에서 특수 제작됐다.
 
우선적으로 기상관측차량은 여름철 호우, 태풍 등 위험기상의 영향을 먼저 받는 남부지방인 부산·광주지방기상청에 1대씩 배치된다.
 
또한 2020년부터는 대기상층까지 3차원 입체 관측이 가능한 모바일 기상관측차량을 서울과 경기, 충청, 제주 등에도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보다 확실하고 스마트한 기상 예보를 위한 기상청의 노력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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