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해빙기와 봄 철 공기압 체크, 타이어관리, 수리키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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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해빙기와 봄 철 공기압 체크, 타이어관리, 수리키트 점검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9.03.2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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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모든 것을 꿰뚫어봅니다.
매주 수요일에 만나는 <자동차 돋보기> 시간인데요.
오늘은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 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김경배입니다.
 
위원님, 오늘 <자동차 돋보기>에서
들여다 볼 내용은 어떤 건가요?
 
일주일 만에 날씨가 매우 따뜻해졌습니다. 비도 오고, 곧 또 꽃샘추위가 온다고 하지만, 요즘 기온은 어느덧 봄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봄철 타이어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봄철 타이어 관리 요령 궁금합니다. 설명해 주시죠.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기온은 조석으로 다르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과 타이어 일상 점검은 안전운전을 위해 꼭 필요한 타이어 관리입니다.
따뜻해지면 외관이나 오일 등에 대한 점검은 잘 하지만 가장 중요한 타이어에 신경 쓰는 인식은 아직 낮은 것 같아서 준비했는데요.
혹한 속 타이어의 손상 정도를 살펴 볼 때는 반드시 공기압이나 마모상태, 스페어타이어도 같이 점검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TMK 즉 타이어 모바일키트라는 응급 수리도구가 들어 있는 차들이 많아서 확인은 더 중요한데요.
미세먼지 유입을 저감시켜주는 에어컨 히터 필터로 불리는 케빈 필터도 자주 교환할수록 차내 공기도 좋아집니다.
이 때 청정 공기를 원하는 엔진용 에어 크리너와 오일 필터 점검도 병행돼야 합니다.
 
질문2 그렇군요. 봄철이 되면 타이어도 신경써야 하는데, 일단 겨울에 사용했던 스노우타이어를 반드시 교체해 주어야 하는지요? 대부분 그냥 타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네. 봄이 오면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점은 겨울에 사용하던 윈터 타이어를 일반타이어로 교체하는 일입니다.
윈터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 보다 속도지수가 낮기 때문에 눈길이나 빙판길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회전할 때 마다 일반 타이어에 비해 발생되는 열이 높은데요.
온도가 높아진다는 얘기는 연비도 좋지 않거니와 주행, 특히 코너와 제동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겨울용인 윈터 타이어 트레드 즉 타이어 겉면 문양도 블록형태라서 도로 소음과 진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눈 녹은 도로를 따라 외부 나들이도 잦아지는 계절인 만큼, 첫 눈과 첫 비에 도사린 위험이 많다는 건데요.
눈길이나 빙판길을 예상되는 겨울은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데 반해, 눈이 다 녹았을 것으로 믿고 급하게 운전하는 경향에 노면 상태가 좋을수록 속도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전국적으로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용오름현상과 여러 산악지역에선 눈발이 날렸습니다.
어제 제주에는 태풍 급 폭풍이 항공기 발을 묶은 상황이라 일기와 기온 변화 기복은 아직도 심하죠.
이런 조변석개는,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이나 도로에는 아직도 해가 지면 살얼음이 살짝 얼 수 있어, 주의 운전이 필요하고, 특히 야간에는 겨울처럼,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겨울철에 뿌린 염화칼슘도 타이어를 부분적으로 손상시키는 부식이 유발되는 점인데요.
사계절 타이어로 교체할 경우는 겨울 타이어는 깨끗하게 세척해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이 때 전-후-좌-우 표시를 운전석 앞과 운전석 뒤로 표시하면 올 겨울 재장착 때 위치 교환 참고 자료가 됩니다.
 
질문3 그런데요. 외국과 같이 차고지가 있는 경우엔 모를까 교체한 타이어를 보관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물론 그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 전문 판매점에서는 신품 판매차원의 서비스 일환으로 유상보다는 무상 보관을 해 주는 곳이 아직은 더 많습니다.
서로 짓눌려서 형상이 변하면 안 되기 때문에 공간 확보가 가장 큰 문제고, 다음은 직사광선 노출과 비, 기름 등과의 접촉도 성능저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휠이 장착되고 공기압을 채운상태 보관으로 변형을 막을 수 있는데요.
가급적 큰 매장이나 전문 보관소가 있는 곳에 맡기는 게 안전합니다.
 
질문4 그 외에 봄철 관리 요령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문 매장이라도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보다 다소 낮게 넣어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미끄러운 눈길과 닿는 접지면적을 넓혀주는 효과 때문인데요.
그런데 실상은 적정공기압 대비 2~3psi 높게 넣어서 안전운행에 치중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온이 상승되는 낮에는 20% 이상 공기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죠.
15도 이내의 기온 차에서는 약 12~13%정도의 공기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어서 차이를 줄이자는 겁니다.
울산만 해도 오늘 최저기온은 5도, 최고온도는 19도로 예상되는 만큼, 너무 심한 밤낮 기온 편차는 더 많은 압력 차이를 유발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높인 압력은 낮추는 게 좋습니다.
압이 높으면 승차감이 떨어지고, 시끄러워지는 문제도 있어서 야간 운행을 안 하는 타이어는 조금 낮추는 것도 요령이만 밤새는 저압 상태라는 점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밤낮 기온차가 10도 이상인 시기는, 공기압 점검 유의를 비롯 스페어타이어나 응급수리키트를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 가입 차들이 많지만 고 압의 공기를 가둬 둔 고무타이어는 자연 상태로 보관해도 공기압이 조금씩 빠집니다. 만일 1년 이상 손도 안 댔다면 간 혹 공기압 부족으로 갈아 논 타이어가 제 성능을 못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흠집과 갈라지고 튼 경화현상과 부식은 없는지를 잘 살펴보시고, 스페어타이어는 적정 공기압보다 약간 더 넣어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엔 스페어타이어 공기압을 20% 정도 더 넣습니다. 급히 사용할 경우가 2~3 개월에 한번 있을까 말까라 자연 누출을 고려해 더 넣어두는 것입니다. 물론 TMK로 대체된 차량은 예외입니다.
 
지금까지 김경배 교통전문위원이었습니다.
위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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