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봄바람에 섞인 미세먼지 대책에 총력
상태바
지자체들 봄바람에 섞인 미세먼지 대책에 총력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3.18 2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해예방 대처방안 등 미세먼지 바로알기와 나무심기
어린이,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특별교육 진행
미세먼지 특강, 조림사업 등 다방면으로 노력
 
사진제공 홍성군
미세먼지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며 온 국민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황사철인 봄이 가까워질수록 그 걱정은 커져만 가기에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다.
 
지자체에서 가장 힘쓰고 있는 분야는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육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국민에게 미세먼지의 위해성과 미세먼지 관리 요령 등을 알리는 것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미세먼지 바로 알기 건강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직원에게 미세먼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 등을 알리기 위한 교육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고 피해를 최대한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교육은 폐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소아와 호흡기계 노화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65세 이상의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미세먼지 대책위원회’ 운영 방안에 관해 논의한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어린이, 어르신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건강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보급과 어린이·어르신 등 민감계층에 대한 마스크 보급, 어르신 시설 공기정화기 보급 및 미세먼지 교육 등이 신규 과제로 추진된다.
 
진천군에서도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지속됨에 따라 인, 영유아 등 취약계층 대상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시 미세먼지 대응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임실군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특별히 ‘나무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편백나무, 백합나무, 상수리, 낙엽송 등의 나무를 155ha의 임야에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약 30만 그루 심을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9년 경기북부 영세사업장 청정연료 전환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북부 영세사업장 청정연료 전환사업’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벙커C유, 고형연료 보일러를 사용 중인 영세사업장이 LPG 등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의 연료비 부담도 덜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으로,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과 예방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그만큼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예방에 참여하고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