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환경총회서 한·중 당국 미세먼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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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환경총회서 한·중 당국 미세먼지 논의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3.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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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개 유엔가입국 장·차관급과 기업, 시민사회 인사등 4,700여 명 참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제4차 유엔 환경총회 폐막
지속가능 소비·생산을 위한 국제사회 혁신촉구
 
케냐 나이로비에서 제4차 유엔 환경총회가 열렸다. 사진: UNEP
 
유엔 환경계획본부가 위치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4차 유엔 환경총회에 정부는 환경부 박천규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총회는 170여개 유엔 가입국의 장·차관급 정부 대표단과 기업, 시민사회 인사 등 약 4,7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기존의 환경 파괴적인 소비․생산 모델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으며,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각국의 행동 의지를 모은 장관 선언문과 26개의 환경정책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전해진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화학물질 및 폐기물 관리를 위한 혁신과 지식 공유, 2030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의 획기적 저감, 국가 간 환경 데이터의 호환성 확보 등을 다뤘고,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깨끗한 전기사용 이동수단의 활성화”, “고형폐기물 관리를 위한 혁신적 해법 촉진” 등 26개의 환경정책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박천규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국가발언을 통해 그린카드 등 우리의 우수 환경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했고,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오염물질 문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국제기구 간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신임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몽골·파키스탄 환경장관을 만나 녹색구매 활성화, 폐기물 처리기술 보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각적인 환경외교 활동을 펼쳤다.
 
특히, 박 차관은 중국 생태환경부의 자오잉민(趙英民)차관과 만나 지난 2월 26일 한-중 환경장관회의 합의사항인 청천(靑天) 프로젝트 추진, 고위급 정책 협의체 구성 등의 이행을 재차 확인하고, 향후 양국 차관이 자주 만나자는 원론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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